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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가 노량진 공시생들의 공감가는 이야기와 노량진 1급 강사와 이제 갓 입성한 강사의 알콩달콩 로맨스와 혼자 마시는 술이라는 코드를 제대로 버무린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 받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초 역할을 하는 민교수, 민진웅의 성대 묘사가 혼술남녀의 하나의 코너처럼 매회 큰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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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민교수는 밤 10시만 되면 와이프에게 달려가는 애처가로 도대체 왜? 알람까지 맞춰가며 술을 먹다가도 알람만 울리면 집으로 달려가는 것인지 많은 궁금증을 유발 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떡밥을 던지면서 왜 집에 가는 것일까 궁금유발하다 그 이유가 밝혀졌는데, 와이프의 정체는 민진웅 교수의 강아지였습니다.






민교수는 원룸에 혼자 살고 있었고 냉장고에는 술과 간단한 안주거리 몇 개뿐 그도 외로운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으로 그려졌지만 7회에서 민교수가 진짜 10시만 되면 퇴근을 했던 이유는 병원에 입원한 와이프 때문이었습니다. 간호사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매일 찾아뵙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아마도 아내가 많이 아픈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회식중에도 병원으로 갔을 민교수를 생각하니 괜히 짠해오는 감정들... 그리고 혼술남녀 8회에서 이름만 공개 되었던 민교수의 와이프의 정체는 와이프가 아닌 치매에 걸린 어머니였습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민교수를 생각하니 더 짠해지기 시작...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며느리가 보고 싶다는 말을 중얼 거리는 어머니...






민교수가 결혼을 하긴 했었고 현재는 이혼을 했다는 사실... 이혼남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혼자 돌보는 인기없는 강사... 원룸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 그의 뒷 모습과 각종 성대묘사로 강의를 하던 유쾌한 모습이 상반되면서 더욱 짠내를 이끌어냅니다. 엉엉 힘을 내요 민교수... 이제 코믹한 민교수를 봐도 마냥 웃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혼술남녀 작가님 민교수도 인기 강사 만들어주세요 엉엉


<사진 = 혼술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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