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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설이 지난주 해피투게더에서 피지와는 많은 점수 차로 이기고 멕시코와 독일에 비기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한 적 있는데 피지와는 8 대 0의 점수 차를 냈고, 독일과는 3:3으로 승리에서 무승부로 1분 만에 바뀌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어제 멕시코와의 경기는 시종일관 밀리는 느낌이긴 했지만 잘 버텨냈고 권창훈의 한방으로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해버리며 자력으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결과적 8강전에서 온두라스와 만나게 되어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피지와 독일의 스코어는 10 대 0으로 독일의 승리였습니다. 만약 오늘 멕시코와 비겼다면 골 득실차로 조 2위가 되고 포르투갈과 만나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승리는 무척이나 값지고 좋은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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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는 약한 팀으로 평가되는 팀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변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올림픽 우승국 멕시코가 예선을 탈락한 것도 이변이고 우리나라가 독일과 멕시코를 제치고 조별 리그 1위를 한 것도 이변입니다. 더 놀라운 건 온두라스입니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인데 온두라스가 2위로 8강행 티켓을 잡았습니다. 





분명 온두라스의 분위기는 좋을 것이고, 평가받는 대로 단순히 약체팀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은 온두라스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상승세일 때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온두라스를 잘 알고 있다는 신태용 감독의 말이 왠지 마음에 걸립니다. 다음 상대가 포르투갈일지 독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온두라스를 상대해야하고 상대가 약하다고 해서 방심해서 안됩니다. 


온두라스는 피파랭킹 82위로 핀토 감독이 이끌고 있습니다. 올림픽 예선부터 미국을 꺾고 올라오는 이변을 만들었고 조별리그에서도 아르헨티나를 탈락 시킨 팀입니다. 온두라스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알베르스 엘리스로 오른쪽 측면 돌파가 뛰어납니다. 강팀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다 비기거나 1골 차로 지는 경기가 대부분이라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팀도 온두라스 경기를 비디오 분석을 통해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고 있어서 온두라스와의 경에서 꼭 승리할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팀 4강 진출을 넘어 금메달을 노려 볼만합니다.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주문을 되뇌이면서 축구 대표팀도 꼭 해낼거라 생각합니다. 8월 14일 온두라스와의 경기 반드시 승리할 거라 믿겠습니다.


<사진 = MBC 올림픽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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