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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가 경쟁 드라마가 없는 상황에서도 시청률 9%대 정도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동시간대 드라마 중 단독 방송이라 시청률이 오르긴 했지만 암울한 상황입니다. 닥터스가 단독으로 방송을 하며 시청률 20%대를 넘으며 특수를 누렸는데 그것을 노렸던게 아닐까 생각되었지만 생각처럼 시청률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드라마의 전개는 답답함과 시원함이 빠르게 교차하면서 때로는 사이다 전개가 길거나 답답한 전개가 길거나 등 이러한 완급 조절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만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지 않습니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처음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수지와 김우빈의 비주얼과 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로웠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나서부터는 노을(수지)과 신준영(김우빈)을 괴롭히는 전개로 일관합니다.





답답한 로맨스의 끝을 보여주는데 큰 그림으로 보면 전반은 그냥 답답하고 진행이 느립니다. 시청자들은 노을의 아버지를 뺑소니친 윤정은이 빨리 밝혀져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과, 최현준(유오성)도 죗값을 받는 시원스러운 장면을 기다리는데 다른 주변 인물들에 의해 노을과 준영은 다구리 맞고 있으니 극이 재미가 없습니다.





거기다 겨울에 촬영되어서, 겨울옷을 입는 배우들의 모습이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보기에 더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는데, 함부로 애틋하게 12회부터 전개가 시원시원해졌습니다. 분명히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보여줘서 다음 편의 시청률이 기대가 됩니다. 12회에서는 신준영과 최지태(임주환)이 각성을 합니다. 





최지태는 도를 넘는 부모님의 행동에 등을 돌리고, 신준영은 남은 삶을 노을 아버지의 뺑소니 진범을 찾는데 쓰기로 결심을 합니다. 노을에게 따뜻한 봄날을 선사하겠다는 신준영의 내레이션의 오글거림 없이 멋졌고, 여성 시청자들의 신금을 울렸습니다. 노직의 목숨을 위협했던 이은수(정선경), 그리고 최현준이 최지태의 아들인 걸 노을도 알게 됩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시원한 전개로 꿀 잼을 선보였지만, 시청률은 10%를 넘지 못 했습니다. 떠나갈 시청자는 다 떠나가 버린 후라서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드디어 4명의 만남이 이뤄지는 모습은 대박이었습니다. 이제 복수든 사라이든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계속 갔으면 합니다. 그 와중에 수지는 정말 이뻐서 유재석이 왜 놀랐는지 알겠더란...


<사진 = 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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