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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해피투게더 3에는 예능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걸그룹의 멤버들이 출연을 해서 예능에서 살아남는 법과 각자의 끼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소녀시대의 써니, 구구단의 세정, 멜로디데이의 차희, EXID의 솔지, 여자친구의 예린, 라붐의 솔빈이 게스트로 나왔고,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이자 예능 쪽에서는 인정받는 써니가 큰 언니 느낌으로 캐릭터를 잡고 재미있는 방송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다들 서먹하진 어색하면서도 서로 지나치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소극적이었지만, MC 유재석이 어색하면 어색하고 집어주며 살리고,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살려주고 재미있으면 재밌다고 띄워줘서 마지막 분위기는 다들 너무나 친해져 있었습니다. 이쁜 걸그룹들이 대거 출연을 해서 그런지 별거 안 해도 재미있는데, 예능감도 다들 뛰어나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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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써니의 밋밋한 자신의 파트를 연습 없이 특별하게 만드는 표정과 손짓 그리고 윙크는 경이로웠고, 연습 없이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파트가 아닐 때도 은근슬쩍 카메라를 뺏어 먹는 남의 파트 뺏기 스킬은 카메라 감독이 헷갈려할만했고, 전쟁 같은 걸그룹 생태계에서 소녀시대가 톱의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써니의 카운셀링으로 멜로디데이 차희의 파트는 생기 있어졌고, 더 몰입하게 만드는 마법을 보여줍니다. EXID 솔지의 파트는 현재에서 약간의 모션만 추가했는데 더 임팩트가 있게 바뀌었습니다. 써니의 현재 위치가 단순히 혈연이 아닌 실력임을 다시 한번 느꼈고 예능은 확실히 써니가 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송 후의 댓글들은 달랐습니다. 어느새 나타난 프로불편러들은 써니의 앉아 있는 자세와 큰 언니처럼 굴었다는 것에 불편함을 이야기했고 악플로 도배를 합니다. 방송을 보고 이야기하는 건지 의심 갈 정도로 비슷한 이야기와 악의적인 악플만 남기는 것을 보면 전체 방송이 아닌 일부분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신 분이라면 써니의 앉아 있는 자세가 어쨌는지 말투가 어쨌는지 인지도 보신 분이라면 것 같습니다.





멜로디데이 차희가 이상형을 이야기하며 비와이를 언급했던 건 너무 과욕을 언급했던 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차희를 쉴드 치는 분들은 공개연애를 해보고 싶다와이상형은 누구냐에 대해서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차희가 했던 말은 달랐습니다. 공개연애로 1위로 해보고 싶고, 이에 미리 생각해둔 사람이 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비와이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평소 목소리 좋은 남자가 이상형이라서 비와이를 염두에 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비와이에게는 교제를 하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이미 연애를 하고 있는 비와이와 공개 연애로 검색어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상형이 유재석이다, 송중기다 말한 것과는 다릅니다. 쉴드 치는 분들 심호흡하시고 방송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과욕이 부른 실수인 것 같고 비와이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차희가 언급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녀가 원하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1등은하긴 했는데,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 듭니다. 방송을 본 사람들도 의견이 다른데 방송도 보지 않고 흘러 들은 이야기로 무조건적인 쉴드와 악플이 달리는 걸 보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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