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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로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신경전으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를 그나마 이슈거리로 만드는 제이니와 육지담의 1:1 디스 배틀이 있었습니다. 둘 다 시청자들에게는 비호감 캐릭터로 그나마 래퍼로서 육지담은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이니의 뒷담화는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제이니는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아이유의 자리를 넘보는 욕망녀 역할로 깝치다가 당하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기자인 줄 알았던 제이니가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3에 래퍼로 참가한 거 자체도 의아했고, 드라마 프로듀사의 이미지를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도 고수하고 있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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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이미지는 엠넷 특유의 악마의 편집이 만들어 낸 것 일 수도 있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릅니다. 다른 참가자들의 공연을 볼 때 제이니의 리액션과 인터뷰는 세상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이니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이중인격이 있는 것처럼 서로를 욕하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합니다.




결과가 궁금했던 육지담과 제이니의 디스 배틀은 예상과는 다르게 제이니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제이니의 가사는 직설적이었고, 좀 더 험하게 표현하자면 대놓고 쌍욕하는 스타일의 디스랩이었습니다. 덕분에 육지담에게 '이빨 밀당녀'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육지담은 디스전을 벌이기 전 무대 의상부터 디스였고, 가사는 돌려까는 스타일의 랩이었습니다.





승패는 누가 잘했든 못 했던 프로듀서 쿠시에게 달려있었고, 쿠시는 제이니의 가사가 디스랩에 더 어울렸기 때문에 선택을 합니다. 이에 육지담은 가사적으로나 랩적으로나 자신이 더 잘했는데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스 배틀의 결과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육지담을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쿠시 막귀 인정이라는 댓글이 지배적으로 달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쿠시는 제이니가 가사 실수가 있었는데 멈추지 않고 랩을 한 점을 칭찬했는데, 그건 실수로 앞에 가사를 두번 말한 것 일뿐 순발력으로 커버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첨부한 영상에서 제이니가 두 번째 랩의 마지막에 반복되는 가사가 틀린 부분인데, 무엇을 판단하고 대응을 했는지는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실수가 있었다면 애초에 실수가 없었던 육지담을 인정하는 게 맞는다고 봅니다.



쿠시의 심사 이유는 납득하기 힘들지만 디스랩이라는게 가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사적으로는 어느쪽이 상대를 압도했다고 보긴 힘든것 같고, 랩적으로는 육지담이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사진 =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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