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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등에 출연한 영국 대표 코미디 배우 사이먼페그가 비정상회담에 출연을 했습니다. 미션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그렇게 외치던 벤지가 사이먼 페그인데, 우리나라 티비 프로그램에서 보게 되다니 너무나 신기합니다. 최근 영화 스타트렉의 개봉으로 홍보차 내한했다가 비정상회담을 찾았는데, 무한도전이 아니라서 좀 의외였습니다. 






비정상회담에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영국 대표로 출연했다고 말하며 브렉시트 탈퇴에 대한 실망감을 특유의 개그로 표현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사이먼 페그가 말한 한국의 첫인상은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자신이 비틀즈가 된 느낌이었고 많은 선물을 주셔서 정말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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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페그의 비정상회담의 출연 이유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말했는데, 그가 출연한 스타트렉은 피부색을 떠나 다양한 외계인들과 차별 없이 서로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끼친 드라마입니다. 각국의 젊은이들의 시선과 생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한 말이 단순한 립 서비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가 SF 영화에 빠지게 된 계기는 우주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나서였다고 합니다. 밤하늘을 봐라보고 무수히 펼쳐지는 하늘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7살 때 스타워즈의 영향도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안건을 SF 영화가 현실이 될 거라고 믿는 나였고, 이를 주제로 많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커다란 기계들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고(휴대용 MRI) 예전에는 영화에서만 보던 지문인식, 최근에는 홍채인식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라 SF 영화는 실제로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 기술의 발달이 <블레이드러너>, <설국열차>에서는 암울하게 그리고 있는데 사이먼페그는 그렇게까지 나빠지지 않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분열의 조장하는 정치인들과 적대적인 태도 편견들이 사이먼 페그를 절망적이게 만들게 하긴 한다고 합니다. 멀리 떨어져서 보면 우리가 우리를 파괴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구의 입장에서 인간이 바이러스라는 매트릭스의 대사가 격하게 공감이 갔지만 모두가 바이러스로서 존재하진 않은 것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발전적이고 우주적인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사이먼 페그의 트럼프에 대한 생각, 영국 브렉시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방송에서 언급하고 표현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한국 배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방송 하차 수순을 밟을 것 같은데... 비정상회담에서 사이먼 페그는 시종일관 유쾌했고 유머러스했으며 우주를 봐라보는 시각 등에서 무언가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영화가 아닌 평소의 생각들도 멋진 배우란 생각이 들어 그의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 =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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