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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가 너무나 빠르게 종영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한 이 드라마는 리얼한 여대생들의 일상생활과 비정상적인 그녀들의 과거와 상황들이 공감과 궁금증을 유발했고,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명대사들과,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들로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어제 유은재(박혜수) 살인의 비밀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고, 국과수 검사 결과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검사 발표날이 다가올 수 록 은재는 불안정해져 갔고, 은재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윤진명(한예리), 강이나(류화영), 정예은(한승연)까지 은재를 걱정하며 은재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보험조사원이 찾아왔고 검사 결과는 아무런 특이점이 없다고 결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은재의 살인에 대한 비밀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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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인 떡밥이 완전히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송지원이 학교 선배로부터 알아내 국과수 검사 과정에서 시약이 없을 경우 검출이 안되기 때문에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100% 믿을 수 없다는 떡밥을 다시 던집니다. 허언증 송지원(박은빈)은 은재가 다시 살인에 대한 짐을 지고 살아갈까 봐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국과수 검사 결과는 정확하다에 힘을 실어 주는 말을 합니다. 





유은재(박혜수)의 살인의 비밀은 어린 시절 기억 혼돈일 가능성과 국과수 검사에서 시약이 없어 검출이 안 된 것이 다로 두 가지 경우의 수로 귀결되었고 시원하게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중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수습하려면 많은 설명이 필요하기에 대충 마무리한 느낌이 들어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장 궁금증을 유발했던 부분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아쉽지만, 청춘시대는 좋고 잘 만든 드라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송지원이라는 국보급 캐릭터, 그걸 연기하는 박은빈의 발견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을 뻔한 일을 겪은 후 몸을 팔고 살고 있는 강이나, 식물인간 동생의 병원비를 대느라 자신의 인생은 없는 윤진명 게다가 어머니는 동생을 사망하게 만들고 어머니는 감옥에 있습니다.





쓰레기 남친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정예은, 아버지가 동생을 죽였고, 그런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일까 봐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유은재까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4명의 여자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게 하는 역할을 모태솔로 송지원이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피식 거리게 하는 눈치 없음과 개그 센스가 청춘시대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생의 장례식장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들을 보고 진명이 "어떻게 왔어?"라고 묻자 너무나 디테일하게 설명하게 쿠사리 먹는 송지원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 이후 이어지는 드라마 사상 가장 유쾌한 장례식 장면이 역시 청춘시대라는 감탄사를 하게 만듭니다. 정말 끝난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뒤에 뭔가가 남은 것 같고 회수되지 못한 떡밥들도 있기 때문에 시즌 2를 기대하게 됩니다. 

<사진 = 청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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