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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언프리티랩스타 팀디스 배틀에서 패한 팀들의 영구 탈락 데스매치가 이번 주 있었습니다. 육지담, 유나킴 팀이 미료, 자이언트 핑크에게 패해 데스 매치로 가게 되었는데, 선공을 한 자이언트 핑크가 가사를 절었기 때문에 가사 실수만 없다면 육지담, 유나킴은 무조건 승리하는 상황임에도 유나킴도 가사를 절었고, 결국 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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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써 유나킴은 제대로 자신을 증명한 무대가 거의 없었고, 그녀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는 영구 탈락을 결정짓는 데스매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스 배틀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준 나다, 전소연을 상대로 선방은 했지만, 패하게 된 그레이스와 애쉬비까지 4명 중 2명이 살아남는 데스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애쉬비를 시작으로 배틀이 시작되었는데 심사위원은 래퍼 18명(?)이었기 때문에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실력적으로는 육지담과 유나킴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그레이스는 호불호가 나뉘는 래퍼라 불확실하고 애쉬비는 그동안 보여준 게 없었습니다. 





애쉬비의 단점은 평범하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이고, 방송에서 분량도 적은 편이라 그녀가 무슨 무대를 보여줬는지 따로 영상을 찾아보지 않은 이상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힙합 음악을 오래 해온 만큼 아는 래퍼들이 많을 것이고 인맥 힙합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게 없었던 애쉬비가 이번에는 자신을 증명했고, 쿠시가 딜리버리가 좋다 말한 적 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언프리티랩스타에서 트랙을 차지 한 적도 없고 분량도 없었는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를 설명했던 무대였고 데스 배틀에서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임팩트와 흥은 육지담이 더 있었는데 1위를 해서 의아했지만 현장에서는 달랐나 봅니다.





2위는 육지담이 했고, 센스 있는 가사와 고정관념을 깨는 훅이 무척이나 신이 났고 심사를 하는 래퍼들도 다들 즐기는 분위기라 당연히 1위라고 생각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레이스와 유나킴이 영구 탈락을 했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나킴은 처음으로 가사를 절지 않은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줬지만 가사가 너무 착하면서도 유아틱해서 유치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냥 착한 아이가 쓰는 센척하는 가사 느낌이라 좋은 발성이 빛을 발휘하지 못 했습니다. 육지담에게 가사 쓰는 센스를 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는 데스 배틀에서 항상 포텐을 터트렸었는데, 이번에는 그 에너지가 발휘되지 못 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강해서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 도전자 중에서 가장 아티스트 같아서 애정 했었는데 호불호가 나뉘는 스타일에다가 자신감도 없는 무대라 탈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사를 하는 래퍼 중 타이미가 뜬금없이 독설을 날려서 웃겼습니다. 특유의 분위기를 깨는 목소리로 퍼포먼스와 외모에 신경 쓸 시간에 랩에 더 신경을 쓰라고 하는 독설을 날립니다. 악마의 편집인지 모르겠지만 타이미는 또 욕을 먹을 듯합니다. 이전 시즌 언프리티때에도 졸리브이와 열라게 싸우며 관심을 끌어모았는데,방송 이후에 공개된 카톡을 보니 굉장히 사이가 좋던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레이스와 유나킴 탈락은 어쩔 수 없었고, 그레이스는 지금 스타일대로 계속하면 결국 인정받을 거 같고, 유나킴은 무대에서 편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가사를 센스 있게 쓰는 트레이닝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두 분 다 고생하셨고,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 기대하겠습니다.


<사진 = 언프리티랩스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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