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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 2의 우승 후보, 쇼미 더 머니에서도 충분히 먹히고, 언프리티 랩 스타에서 최소 준우승은 할 것 같은 이미쉘, 어제 1 대 1 배틀이 있었습니다. 각 가문들은 크루들과 이미쉘의 블라인드 심사 때 이미쉘의 영상을 보고 그녀의 실력에 모두들 놀라고 있었고, 다들 피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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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번째로 지목을 할 수 있었던 이미쉘은 모델 출신 배우 장기용을 선택합니다. 장기용의 랩도 괜찮은 편이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는데, 잘 생긴 외모 때문인지 여성 관객들의 지지는 시작부터 좋아서 결과는 다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기용이 앞 부분은 시작했는데 MOBB의 붐벼와는 어울리는 목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곡은 그다지 안 어울렸고 귀가 답답한 느낌을 느낄 때쯤 뚫고 나오는 이미쉘의 랩은 정확하게 귀에 때려 박히고 있었습니다. 폭풍 같았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무대였고, 멘토들도 이미쉘과 대결하면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용이 춤으로 어떻게 어필해보려 하지만 흥이 과하게 오른 부장님 느낌이라 오히려 역효과였던 거 같습니다. 스웩은 없는 듯... 국내에서 노래와 랩이 이 정도 수준으로 되는 사람을 꼽자면 독보적으로 윤미래인데, 톤이 다른 느낌의 윤미래인 거 같고 이미쉘이 힙합의 민족 2에 나온 건 정말 잘한 거 같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쉘의 무대는 압도적이었는데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동점이라는 반전이 나옵니다. 무대 시작 전부터 여성 관객분들의 호응이 장난이 아니더니 이렇게 변수가 생기네요. 힙합의 민족 2는 재미있는 게 하나를 떨어트리지 않고 같이 다음 라운드로 데리고 가는 게 좋았습니다. 







다른 가문들은 둘 다 살아남은 것에 분해하는 모습이었고 공동 진출한 가문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자기 가문의 에이스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기에... 핫칙스는 장기용이 그 춤을 안 췄으면 이겼을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공감합니다.






이미쉘은 대단한 게 랩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찾아볼수 없고, 좋은 발성 때문인지 가사도 잘 들리고 무대에서의 스웩도 넘치고 있습니다. 어디에 갖다 놔도 잘 해낼 거 같고 자신감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대성할 듯...


<사진 = 힙합의 민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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