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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가 초심을 잃은 모습이 안타까운 이유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타닥해>

요즘만큼 쿡방이 대세인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쿡방이라면 요리책을 출간한 연예인이나 요리 전문 프로에서 간단한 레시피의 전달 정도였다면 이제는 셰프가 예능의 주인공인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있습니다.



오늘 냉장고의 부탁해에는 연하 남편을 두고 있는 두 여배우가 찾아옵니다. 최정윤과 얼마전 새댁이 된 박진희입니다. 이번주는 최정윤의 냉장고 부터 털기 시작합니다. 주제는 <신랑의 초딩 입맛도 사로잡을 한식>을 중식 셰프 이연복와 프렌치 셰프 이찬오가, <신랑의 초딩 입맛에 딱 맞는 양식> 샘킴 VS 김풍이 대결을 펼칩니다. 전공분야가 다른 매치인 이연복, 이찬오의 이색 대결과 냉부해의 코믹콤비 샘킴, 김풍의 대결도 매우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냉장고를 부탁해가 초심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초반 소리 소문없이 시작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회가 거듭할 수록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슬로건은 천덕꾸러기 냉장고의 신분상승 프로젝트였습니다. 실력있는 셰프들의 마술같은 요리실력으로 냉장고에 있는 숨은 재료들이 근사한 요리로 바뀌는 과정이 냉부해의 매력이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흔한 재료로 만든 특별한 요리 말입니다.



최근 이하늬씨의 방송을 거치면서 상황은 전혀 다르게 바껴버렸습니다. 가끔 특별한 재료가 나오긴 했지만 이제는 대놓고 최고급 재료들이 냉장고에서 나오기 시작 한것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해먹으려니 힘들고 그냥 먹으려니 질리고 버리자니 아까운 재료들로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 시키는 그런 방송이었습니다. 화이트 트러플이니 샤프란등 처음 듣는 호화 요리재들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위화감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냉부해로 만들었습니다.








시청자들 중 그런 재료들 갖고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일 것입니다. 마지막에 레시피 공개를 하는것도 그런 의미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이트 트러플같은 재료가 나와버리면... 물론 그녀의 식재료들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그건 그녀의 자유이니까요. 



초기의 냉부해는 연예인 냉장고 안의 천덕꾸러기 식료품을 간단하고도 맛있게 재탄생 시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연하고 있는 최상급 셰프들의 존재 이유이구요, 새로운 재료들 많이 보고 신기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취지를 생각해보면 해답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많이 부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재료를 준비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비교 될텐데... 라는 생각이 분명 들긴 할거입니다. 예전에 인피니트의 성규 냉장고가 그립습니다. 없는 재료로 안간힘을 쓰던 셰프의 모습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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