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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나>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하게 된 주인을 대신해 스타들이 반려동물을 잠시 맡아 돌봐주는 신개념 동물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마리와 나>는 펫시터의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 여타 동물 예능과의 차이점입니다. 동물들과 지속적인 교감보다는 매주 새로운 동물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TV 동물농장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펫시터를 하며 성장해가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마리와 나>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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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나>의 출연진들은 서로 만나면 자기가 돌보고 있는 동물 자랑에 여념이 없습니다. 마치 자식 자랑하듯 자기가 돌보는 마리의 장기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강호동이 비록 실패는 했지만 즐거운 모습입니다. <마리와 나>는 현재 순항 중에 있습니다 '마리와 나' 7회의 시청률은 1.8%대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여성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강호동과 스톤

강호동이 이번 주에 돌보게 된 마리는 스톤입니다. 품종은 비숑프리제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애견입니다. 예전에는 강호동이 더 조심스럽고 무서워했다면 지금은 강호동은 너무 즐겁고 설렙니다. 의뢰인의 요구를 꼼꼼하게 지키려는 강호동의 모습에서 <마리와 나>를 임하는 강호동의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애견카페에서 강호동의 지켜주는 스톤의 모습은 반려동물을 키워보신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 일 것입니다. 호동이 정성스럽게 만든 리코타 치즈를 먹는 스톤을 보며 연신 '고맙다' '이쁘다'를 연발하는 강호동의 모습에서 프로그램 초창기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고양이 여섯 마리와 심형탁, 서인국

서인국과 심형탁이 맡게 된 마리는 길고양이가 낳은 여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입니다. 새끼 냥이 여섯 마리가 화면에 비치는 것만 봐도 될 만큼 새끼 고양이들은 사랑스러웠습니다. 펫시터인 서인국과 심형탁은 딱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양이들 만으로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어리바리되는 심형탁과 그런 형을 돌봐야 하는 서인국의 활약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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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차우 두 마리와 이재훈, 은지원, 김민재

이들 세명이 돌보게 되는 마리는 가호와 시호라는 차우차우 두 마리입니다. 생긴 것과 다르게 겁도 많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의 마리라 친해지기가 쉽진 않습니다. 의뢰인의 요청 사항은 별거 없었습니다. 가호, 시호의 목욕입니다. 개도 사람도 관심 없는 가호와 시호에게 해줄 건 산책뿐, 산책 후 간식도 받아먹고 먼저 가다 기다려주기도 하고 '앉아'와 '손'도 주는 모습이 흐뭇하게 그려집니다.



강호동과 마리(이번 주는 스톤)의 케미가 좋은 이유는 강호동이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마리를 만지는 걸 무서워하고(혹시나 마리가 놀라거나 다칠까 봐) 조심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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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에 만났던 토토에게 했던 "고양이를 좋아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는 고백은 아직도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이제 강호동은 어떤 마리와 만나게 될지 기대를 하고 설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리와 나>를 통해 진정 힐링 받는 사람은 강호동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진 = 마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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