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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시즌 2 외전이 좋았던 이유
그동안의 <수컷들의 방을 사수하라>가 남자들이 아내 몰래 방 개조를 신청하고 갑자기 뒤바뀌어 버린 집에 아내가 뒷목을 잡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수방사 외전은 아내가 남편 몰래 신청을 하고 남편의 방을 만들어주는 기획이었습니다. 의외로 아내들이 남편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신청이 많아서 1회 성으로 편성을 했다고 합니다. 수컷들의 방을 사수하라(이하 수방사 시즌 2)는 3월에 정식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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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최초로 아내가 의뢰한 이유는 결혼 전 영화를 좋아했던 남편이 애들 낳고 나서 애들이 자거나 아니면 이어폰을 끼고 봐야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신청했다고 합니다. 덧붙여 자신의 육아휴직이 끝나고, 이제는 남편이 육아 휴직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큰 선물 개념으로 신청을 하고 집 포기 각서에 지장을 찍었습니다.
<수방사>외전의 스페셜 MC로 나온 신봉선의 진행력도 좋았고 정태호, 정상환과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마치 계속 진행해오던 사람 같아 김준현의 자리가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남편에게 선물하는 수컷의 방은 남편만을 위한 극장이었습니다. 수방사가 만들어준 시네마 천국은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남편뿐만 아내도 좋아할 만했습니다. 영화 감상이 유일한 낙이라는 남편이 얼마나 좋아할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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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시즌 1은 아내분이 돌아오면 이게 뭐냐고 화를 내기 마련인데 이번 외전은 남편분이 극장으로 바뀐 거실을 보고 너무 좋아 머뭇거리며 너무 감탄하시며 여기저기 둘러보면 좋아합니다. 정말 감동받고 좋아하는 게 눈에 보여서 시청하는 저도 괜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방사>가 자기의 방을 지키려는 약간은 이기적인(없어진 자기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외전은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수방사>시즌 2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부터는 원래의 포맷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가끔 이벤트로 상황을 바꿔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진 = 수컷들의 방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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