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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의 새로운 미션은 그룹 배틀 평가입니다. A 그룹 개개인이 곡을 선곡하고, B, C, D, F그룹에서 멤버를 뽑아 팀 만들어 같은 곡을 놓고 경연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센터에 대한 소녀들의 욕심과 착한 성향들이 은연중에 풍겨 나오고 있습니다. 악마의 편지이라는 엠넷이기에 그런한 모습이 소녀들의 진짜 모습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의도대로 생기기 시작하는 선입견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일 수도 있겠지만 방송에서 비친 기희현의 모습은 리더 답지 못했고 팀원을 잘 활용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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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101에서 어벤저스 팀이라고 불릴 정도의 멤버(허찬미, 전소미, 정채연, 정은우)를 한자리에 모은 것은 대단했지만 막상 뽑아 놓은 멤버의 활용법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전소미는 원래 가고 싶은 팀이 있었으나(로엔 박소연) 자신의 팀 승리를 위해 전소미를 데려옵니다. 프로듀스 101에서 전소미의 인기는 절대적인 상황이라 전소미와 팀을 꾸린다면 이긴다는 설이 나돌 정도이기에 전소미를 팀으로 뽑은 시점에서 상당히 유리해진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자신을 비롯에 인기투표에 상위권에 있는 허찬미, 정채연, 정은우까지 최강의 구성원으로 팀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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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트 나누는 부분에서 리더 답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멤버의 특성과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했어야 했음에도 시원시원하게 파트를 정해버리고 자신도 파트를 가져갑니다. 인지도면에서는 최강인 프로듀스 101 어벤저스 그룹이 부른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상은 큰 기대감 만큼 실망감을 주며 무대를 마칩니다. 메인보컬인 허찬미는 목 상태가 엉망이었고 다른 메인 파트들은 답답했고, 그나마 전소미와 정은우만 선방하고 있었습니다. 2조 무대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전소미 파트에서 귀가 뻥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기희현이 앞서 전소미가 A 그룹 속한 것에 대한 자질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소미를 선택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데려왔다면 그녀를 제대로 활용했어야 하는데 서브 보컬로 보내버립니다. 그럼에도 전소미는 알아서 빛이 나는 걸 보면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전소미도 서바이벌이라는 걸 좀 더 절실히 느끼고 버릇없어 보일까 봐 파트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지 않은 건 인기와 실력자가 가진 만용입니다. 되든 안되든 어느 정도 자신을 챙기고 살아남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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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는 것은 팀의 능력을 파악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정해주고 고난이 밀려올 때 잠재력과 마지막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잘 할 거 같다는 걸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리더가 앞으로 나와도 되지만 꼭 리더가 돋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듀스 101의 그룹 배틀 소녀시대 2조의 무대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는 리더의 잘못된 멤버 구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인 기희현은 분명 실력도 있고 외모도 출중하지만 리더로서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사진 = 프로듀스101>


전소미 아이컨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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