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채아가 처음 나 혼자 산다에 정회원으로 출연한다고 기사가 났을 때, 그녀의 소속사의 입김으로 들어간 게 아니냐는 비난으로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정회원이 아니라 무지개 라이브로 확정된 것이었고, 그 비난 자체도 소속사의 입김이든 아니든 한채아 자채로 기존 나 혼자 산다 멤버들처럼 매력이 없다면 자연스레 하차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방송 시작 전부터 한채아를 비난하는 것은 이르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

-

그리고 오늘 한채아의 무지개 라이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멤버들이 제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아니라서(그럼에도 연예인들의 일상은 궁금했기에) 예전 김광규, 데프콘, 그녀석등이 있을 때만큼은 아닌 상황에 주로 남자 게스트가 주를 이루는 무지개 라이브에 미모의 여배우가 출연한다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나 혼자 산다의 매력은 유명인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하는 동질감과 안정된 경제력에서 오는 혼자 남, 혼자녀들의 로망이 담긴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면서 대리만족이나 나도 여유가 되면 저렇게 살아봐야지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그외에도 있지만...) 그리고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어필한 매력과 이미지로 더 나은 인지도를 얻고 더 다양한 활동도 가능해집니다. 강남이 그러했고 황치열도 그런 상황입니다.





여배우 한채아의 일상도 허당과 결벽증에 가까운 새로운 모습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침구 정리를 칼같이 하는 모습이나, 착즙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모습, 싱크대의 물기를 수도 없이 닦는 모습까지 어설픈 깔끔이라는 캐릭터로 충분히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사나이에서 털털한 모습의 연장선과 같은 허당끼 넘치는 모습,  같이 살면 피곤하게 느껴질 만큼 깔끔하게 정리하는 이미지로 새로운 호감을 이끌었지만 복명은 의외의 곳에 있었습니다. 

-

-

한채아가 반려견과 생활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본 애견인들은 그녀가 반려견을 다루는 모습에서 많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녀의 반려견 순심이를 들어 올리는 모습과 배변을 잘못하는 순심이를 훈육하는 모습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애견인들은 한채아가 순심이의 앞발을 잡아들어 올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입니다. 





반려견을 기르지 않은 분은 무슨말인지 공감하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아이로 따지면 팔을 잡아당겨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앞발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주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겨드랑이에 양손을 집어넣어 들어 올리는 게 정석입니다. 그리고 변려견이  배변을 아무 데나 하는 건 혼자 있는 게 외롭거나 관심을 받으려고 그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미 배변을 한 후에 하는 훈육은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 일입니다. 




한채아가 집안을 깔끔하게 하고 복싱으로 몸매를 유지하는 등 자기관리에 들이는 노력은 존경스럽지만 반려견을 기르는 애견인으로써는 많은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반려동물은 자신만 위로받으려고 기르는 게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한채아의 무지개 라이브가 비애견인들에게는 어떤 매력과 이미지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애견인들에게는 나쁜 인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

그렇다고 무턱대고 한채아를 비난하는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입니다. 한채아가 순심이를 사랑하는건 분명했고, 단지 반려견을 다루는 법을 몰라서 그런것이고, 비애견인들 입장에서는 인식 못하는 부분이라 다짜고짜 비난과 악플을 쏟아내는 건 공감을 받기 힘듭니다. 한채아가 이웅종소장에게 반려견을 기르는 방법을 배우는 에피소드로 무지개 라이브를 한 번 더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됩니다.<사진 = 나 혼자 산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