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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하현우가 성냥팔이 소녀 하니를 80:19로 이기고 복면가왕 24대 가왕이 되었습니다. 음악 대장 하현우의 우승 소감과 도전자들의 경연 중간중간 김성주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그동안 하현우의 팬들이 걱정하던 부분들은 하나도 없었고, 이제는 대중적 예능감까지 장착한 모습이라 가왕 이후에 하현우가 더 주목받고 대중들에게 보컬로써(팬들 말을 빌리자면 이제야 노래 잘하는 거 좀 알리 수 있겠다) 인정받고 사랑받을 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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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의 팬들이 우려하던 부분은 평소 건방져 보이는 그의 언행으로 인해 오해를 많이 받는 타입이라 대중적으로 사랑받기에는 걸림돌이 있어 보였는데, 언제부터 하현우가 저렇게 말솜씨가 좋았냐고 어리둥절입니다. 가식인지 진심인지 본인만 알겠지만 겸손함이 전해지고 있고, 복면가왕에서 다양한 무대(오늘 선곡,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를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봐선 복면가왕의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진 = 하현우 트위트>

오늘 복면가왕에 깜짝 놀란만 한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번개맨으로 출연했던 스틸하트의 메인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라운드, 3라운드도 팝송으로 도전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있습니다. 1라운드부터 외국인인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 큰 거부감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4개월 전부터 복면가왕을 준비했다는 걸 증명하듯이 한국어 발음이 너무나 좋아서 마지막까지 밀제코 마티예비치(http://beermovie.tistory.com/494)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가지며 시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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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이렇게까지 한국어 발음이 좋을 줄은 상상은 못했고, 계속 팝송으로 경연을 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상과는 달리 가요로 경연을 했고 밀젠코가 우리에게 한 가지 교훈을 줬다고 생각됩니다. 외국 가서 팝송을 하면 안 된다는 것, 3라운드에 밀제코가 부른 고해는 발음이 수준급이긴 했지만, 외국인 가요제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노래에서 발음이 감정 전달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음악 대장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스틸하트의 쉬즈곤을 한 번은 부르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오늘 그 곡의 원곡자인 밀젠코가 나왔습니다. 오늘 가왕 결정전에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가 아닌 쉬즈곤이었다면 밀젠코는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합니다. 하현우의 쉬즈곤은 인터넷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하현우가 고등학교 때 부른 것입니다. 



여타 다른 가수들의 쉬즈곤과는 다른 진짜배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현우가 주목 받을때마다 예전 아이돌관련 발언을 갖다대며 달리는 악플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현우가 예전에 했던 아이돌에 관한 발언은 당시에는 대부분 공감 받는 분위기였고 직설적이고 시원하게 말해준 하현우를 비난하는 사람을, 저는 못 봤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요즘 아이돌들은 노래 실력도 갖추고 데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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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랑 당시의 아이돌의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예전 하현우의 발언 자체만 보고 그를 비난하지 마시고 당시에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앞뒤 이야기를 알아보시고 비난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나가수 이후 모처럼 대중의 관심을 받는 시점에 지나친 비약과 어그로는 넣어두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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