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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조영규의 죽음, 무휼 척사광을 죽여야 하는 상황

주원장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정도전은 허패로써 들고 있던 요동정벌이 더 이상 허패가 아닌 실제 상황이 되었고 덩달아 사병혁파도 이뤄졌습니다. 이방원은 명나라를 이용해 정도전을 치려고 한 자신과는 다르게 명나라와 직접 싸우려는 정도전의 그릇에 눌려 멘붕에 빠집니다. 그런 이방원을 지켜보던 무휼과 영규의 대화에 복선이 깔려 있었습니다. 





조영규는 이방원의 12살 때를 떠올리며 조만간 이방원이 무언가 결정을 할 것이고 그 결정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무휼에게 말합니다. 무휼은 그 결정이 언제쯤이냐고 묻자 무언가 충격을 주면 빨리 결정을 하지 않을까라면 서 코믹하게 마무리되었지만 그 충격이 영규 자신의 죽음인 것을 본인도 몰랐을 것입니다. 반촌에 숨겨놓은 무기고를 점검하던 조영규 앞에 공양왕의 아들이 나타나면서 일이 꼬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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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가 무기고 근처를 얼쩡거릴 때부터 사달이 날 줄은 알았지만 척사광의 손에 영규가 죽을지는 몰랐습니다. 영규는 무기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은호를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하지 못하고 포기하지만 그 타이밍에 은호를 찾으려 온 척사광과 마추치며 검투가 일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은호는 영규의 칼에 영규는 척사광의 칼에 숨을 거두게 됩니다.





영규의 죽음을 보고 이방원은 오열하며, 방석이에게 벼루를 선물하고 정도전에게 보약을 선물한 이유를 깨닫습니다.(상대의 얼굴을 보고 죽일 수 있을지 확인해본 것) 그리고 방석과 정도전을 죽이기로 결정을결정을 내리고 육룡이 나르샤는 마무리됩니다. 역사적으로 조영규는 병으로 죽는다고 나오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 영규는 척사광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영규의 죽음으로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결심하게(마음의 준비를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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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의 죽음은 무휼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전에 기절한 척사광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무휼은 척사광을 살려줍니다. 아직은 영규를 척사광이 죽였다는 사실을 모르지만 홍대홍이 검흔을 살펴보면 곡산 검법임을 눈치챌 것이고 곡산 검법이라는 말을 들으면 반촌에 척사광이 있다는 걸 아는 무휼은 바로 눈치챌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무휼이 척사광과 알콩달콩 하길 바랐는데, 자신이 살려준 척사광이 영규의 목숨을 가져갔다는 사실에 무휼은 괴로워하다 결국 척사광과 일전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척사광도 은호를 잃은 슬픔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슬픈 싸움이 예상됩니다. 척사광도 이제 떠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사진 =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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