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신의 목소리 박정현 <우연> 역주행 송으로 만들어 버리다.

무패행진, 넘사벽, 박정현을 이겨라 등 신의 목소리 속 박정현은 회가 거듭할수록 미친 무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박정현에게 도전한 도전자는 지금은 해체된 더씨야의 메인 보컬이었던 성유진이었습니다.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며 청중단의 100표를 받고 얼굴이 공개된 성유진을 보자 허영지는 눈물을 왈칵 흘립니다.



<사진 = 박정현 트위터>

성유진과 허영지는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냈는 사연이 있었고, 신의 목소리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여기에 유진 언니가 나왔으면 했는데 그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연락은 했지만 직접 얼굴을 보는 건 5년 만이라는 두 사람은 어색한 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더 많은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는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성유진은 가수를 그만두고 편의점 알바를 하기도 하며 불어난 살 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내려간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하면서 느낀 희열 때문에 피트니스 선수로 전향을 결심했고 지금은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도 가수의 꿈이 잊지 못해 지금 신의 목소리에 도전을 했고 청중단과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최종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 허영지 인스타그램>

성유진이 도전한 신의 목소리는 박정현이었습니다. 신의 목소리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왜?라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성유진의 선택에 허영지도 당황하지만 이미 선택했고 응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박정현을 최대한 피해서 가는 게 현명한 것 같고 비겁하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그녀의 선택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성유진은 네티즌이 뽑은 박정현의 추천곡 중 베이비복스의 우연을 선택했고, 그녀는 박정현의 마음으로만을 불렀습니다. 고음에 강점이 있는 성유진은 밋밋할 수 있는 박정현의 마음로만을 초반부터 전조를 보이며 마지막 고음까지 소름 돋는 무대를 보여 줬고, 박정현에게 원곡 보다 더 좋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요정의 무대, 갓정현, 진짜 갓이 부르는 무대를 보여줍니다. 베이비복스의 노래 <우연>은 댄스곡으로 스페인어로 된 후렴구가 유치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노래인데 그 부분을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했었는데, 새롭게 해석된 스페인어 도입부는 몰입하게 만들었고 성유진의 노래는 기억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사진 = 성유진 인스타그램>

그 뒤는 가사를 몸과 노래로 그대로 전달하며 무대 위에 요정처럼 모든 사람들을 홀리기 시작합니다. 신의 목소리에서 박정현이 보여준 어느 무대 보다 매력적이었고 작은 체구의 박정현이 거대해 보였고 농염해 보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슈가맨도 아닌데 베이비 복스의 우연이 역주행 송이 될 거라 예상이입니다.  이게 3시간 준비해서 나온 노래라니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복면 가왕에 음악 대장이 있다면, 신의 목소리에는 박정현이 있습니다. 둘 다 정말 끝판왕이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두 사람이 혹시나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엥? 아무튼 오늘 박정현은 정말 끝내 줬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