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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가 노량진 공시생들의 일상과 사랑 이야기, 잘 알지 못하는 노량진 일타강사와 신입강사의 전혀 다른 차별 대우, 그리고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박하선과 하석진의 로맨스로 고정 시청자 수를 늘려가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학원 원장부터 선배 강사까지 많지 않은 등장인물이지만 빈자리 하나 없이 다들 존재감 증명하면서 웰메이드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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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매회 새로운 성대모사를 기대하게 만드는 민교수, 민진웅의 역할은 비중이 많진 않지만 매주 기다려지는 캐릭터라 애정 할 수밖에 없고 밤 10시만 되면 집에 돌아가는 애처가의 모습 때문에 누가 그의 와이프일까 부러움과 궁금증을 유발했었습니다. 처음에 공개된 민진웅이 10시만 되면 집에 가는 이유가 강아지였습니다.






원룸에 혼자 있는 강아지가 걱정되어 10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갔던 거 치고는 강아지와 교감을 하지 않은 모습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다음 편에 병실 문 앞에서 표정을 다시 잡는 민교수를 보아 아내가 아픈 상황이라고 추측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은 아내가 아닌 민교수의 어머니였고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아들을 가끔 알아볼 정도의 상태였고, 어머님의 중얼거림으로 민교수가 이혼을 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혼남에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그럼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는 게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수강을 하는 학생들은 줄어들고 있고 이런 민교수를 학원 원장은 압박하고...







수업 중에 요양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가 없는 상황, 대략 느낌이 왔지만 일하는 중이기 때문에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민교수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민진웅은 어머니의 임종을 옆에서 지키지 못하고 문자로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런한 상황이 실제로 많이 일어날 거 같아 더 슬프게 다가왔던 거 같습니다.







상황을 모르는 원장은 별일 없으면 한잔하자고 계속 조르고 있고, 결국 담담하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안될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슬펐던 것 같습니다. 일하느라 회의하느라 이러한 전화를 받지 못한 분들이 이 장면을 봤으면 그때의 기억으로 많이 슬펐을 것입니다. 혼술남녀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요즘 화법으로 잘 말하고 있고 민진웅이라는 좋은 배우를 알게 해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웃음과 눈물을 주는 드라마가 응팔이 후 없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몰아서 한번 봐야겠습니다.

<사진 = 혼술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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