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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근석의 캔디는 시베리아허스키라는 닉네임으로 때로는 누나 같기도 하고 때로는 아저씨 같기도 한 매력으로 유인나와는 다르게 유쾌한 대화들을 나누며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장근석에 대한 선입견을 부숴 버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유의 허세스러운 느낌이 몸에 배어있긴 하지만 허세라는 건 없는 사람이 있는 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근석이 이에 해당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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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장근석의 생일 파티에 대해 알게 된 문화 컬처 쇼크는, 생일파티를 한 달 정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생일이라는 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것인데 한 달 동안 하다니 유명인의 생일은 확실히 다르긴 한 것 같습니다. 스타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도 많고 챙겨야 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러한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나눠서 생일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시베리아허스키도 연예인이지만 장근석의 생일파티 이야기에 매우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장근석에게 허스키는 네가 그렇게 화려한 파티를 할 때 분명히 소외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을 챙겨주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 말에 욘석이(허스키가 장근석을 부르는 애칭)는 그 친구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합니다.






수년간 장근석 곁에서 묵묵히 일을 도와주는 매니저들이 그 주인공인데,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면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매니저들도 욘석이가 자신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 것에 감동하고, 이러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준 시베리아허스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기싱꿍꼬또' 이런 건 왜 하는 건지... 정말 귀엽고 재미있는 것인지? 반응은 대부분 오그라들어서 지르는 비명이던데... 매니저들도 무슨 반응을 보여할지 방황하는 눈치고... 여자 아이돌이 해도 정말 오그라드는 것 같아서 방송에서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매니저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베리아허스키와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장근석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가 친근한 오빠도 아닌 우주에서 온 사람 같다는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 같아서 많이 외로웠고, 특별하게 보이고 싶어서 외모적으로 그랬던 게 아닌데 사람들에게 우주에서 온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구나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예전의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보이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 고민을 늘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중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하는 직업이라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만 보여주려 하면 진짜 자신은 잃어갈 것입니다. 내 귀에 캔디에서처럼 진짜 장근석을 잘 섞어주면 될 것 같고, 지금 잘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부터라도 장근석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없어졌으니까요

<사진 = 내귀에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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