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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과 분이 고려연가 장면을 넣은 이유

이방원은 포은과 정도전의 대화 속에서 자신 생각했던 조선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서 정도전에게 많은 실망을 합니다. 하륜이 앞서 이야기 했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못 참지 않냐는 말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본인의 자리가 없는 조선은 생각해본적 없는 이방원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결심의 모습으로 상투를 틀고 분가를 하고 사병을 모아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 정도전에게 본심을 들러내지 않고 무명의 초영을 놓아줍니다. 정도전에게는 술책이라곤 했지만 무명과 딜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원은 무명과도 함께 갈 생각은 없습니다. 이방원은 무명을 없앨 생각이니까요







그리고 하륜을 영입하고 나중을 위해 움츠리라는 하륜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밑작업을 시작한 킬방원은 무명을 괴멸시키고 자신인 진심으로 믿고 따랐던 스승을 쳐야하는 상황에 많은 괴뇌를 합니다. 결정도 내렸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지만 그도 인간인지라 무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방원에게 가장 편하고 가장 이방원 다워지게 만드는 사람은 당연히 분이 입니다. 어린시절 사격을 같이 혜쳐왔고 그동안 같이 겪어 왔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방원에게 분이는 안식처 같은 곳입니다. 그런 분이와 마음 편하게 어린시절처럼 마음꺼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장면을 보고 조선 건국으로 바쁜데 씬낭비하지 마라, 고려연가냐?라는 의견은 납득이 가지만 앞으로 변할 이방원의 모습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방원이 분이와 눈밭에 누워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지금의 행복이 더이상 없을 거라는 절심함에 주체할 수 없어 흘렀을 것입니다. 그만큼 방원의 선택은 험난하고 굳은 마음을 먹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마음에 두고 있지만 신분과 대업 때문에 다른 여자와 혼인을 하고 이제는 이러한 시간도 나누지 못하게 된 방원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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