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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조말생등장과 정몽주의 죽음.

지난주 정도전과 이성계는 정몽주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정몽주의 연막작전도 대단했지만 정도전과 이성계가 자기를 믿는다는걸 알고 그걸 이용해서 퉁수를 친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정치란 이런 건가요? 정몽주가 알겠으니 손을 잡자는 연기에 정도전, 이성계 둘 다 의심없이 기뻐하며 정몽주를 믿었습니다. 그걸 이용해 적당한 때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고 생각하니... 역시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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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생의 등장

큰 부상을 당한 이성계는 이방원과 피해다니다(12살때 3명 죽인 스킬이 살아 있는 킬방원 리로드 됨) 산 중에서 조말생을 만납니다. 설마했는데 뿌나에서 배신을 모르는 남자 조말생이 맞았습니다. 조말생이 이성계에게 칼을 들이대자 조태호로 빙의 된 이방원의 열연으로 몰입도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김빠지는 조말생의 "따를게"한 마디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입니다.







도화전 야차 무휼과 척사광

무휼이 웬일로 본인이 길에서 구해준 여인과 살수로 나타난 여인이 같은 사람임을 한번에 알아내는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녀가 척사광임을 눈치 챕니다. 예전 이방지는 무휼의 검이 더 강해지지 않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살생을 싫어하는 착한 심성이라고 했었습니다. 척사광도 무휼과 같은 성향입니다.무휼과 척사광의 연기가 그렇게 몰입하게 만드는 건 아닌데 둘이 화면에 같이 잡히면 이상하게 보기가 좋습니다. 

저 사실 실전 경험도 없고 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요. 

하지만 하나는 알아요 무사님이 지금 저와 싸우시면 죽어요.

무휼과 척사광은 같은 성향인 서로를 알아봅니다. 둘이 잘 됬으면 좋겠는데... 홍대홍 말에 의하면 척사광의 곡산검법에는 약점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약점은 사람에게 있다고 말하는 걸보니 홍대홍도 척사광의 착한 심성을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척사광은 살생을 싫어하는 그녀의 성향 때문에 최후를 맞거나 다시는 검법을 할 수 없는 큰 부상을 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방원 결심하다.

방원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잘 알지만 망설입니다. 하지만 이방원은 홍인방의 환영과 대화를 하며 결론을 냅니다. 제발로 찾아온 정몽주를 도모하겠다는 이방원을 뜯어 말리는 이성계, 정신을 차리자마자 정몽주의 설득에 나서는 모습과 끝내 거절당하는 이성계를 보고 이방원은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이제는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킬방원 등판하고 영규는 철퇴를 초이스하기 시작하고 이방지까지 세팅을 끝내고 길을 나섭니다. 무휼은 안보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철퇴의 클로즈업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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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의 죽음

역사가 스포라 다들 아시는 내용 일 것 입니다. 선죽교에서 방원과 마주선 정몽주의 옆에 척사광은 없습니다. 아마 무휼과 이방지가 척사광을 맡고, 방원의 옆에 있는 영규가 예정대로 실행할 것 입니다. 선국교에서 벌어지는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 장면은 예고편만 봐도 기대감이 급 상승합니다.

<이방원 -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츩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100년까지 누리리라


<정몽주 -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 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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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정몽주의 죽음이 그려집니다. 또 하나의 주요 인물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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