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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민지 정준하 쇼미더머니 예선 통과하지 않았을까?

쇼미더머니5의 프로듀서로 길이 확정이 되고 나서 사람들의 관심은 무한도전의 멤버 정준하 아니 mc민지의 심사를 길이 하게 될까 아닐까?, 2년 만에 무한도전에서 길과 정준하가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될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준하의 심사는 길이 아닌 쌈디가 맡았지만, 길과 정준하는 만났고 말없이 서로를 응원하면 깊은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쇼미더머니5의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고, 툴툴거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쇼미더머니5의 준비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제 주관적으로 볼 때 정준하의 랩은 90년대 초 50대 아저씨의 랩을 연상시키며 듣는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거기다 요즘 랩퍼 특유의 거들먹 거리는 몸짓(얘들도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을 장난스럽게 표현하는 모습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건방져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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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건 지코를 만나기 전까지의 모습이었고, 지코의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는 정준하는 랩으로써는 어차피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노력을 인정받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가사를 쓰고 연습을 하고, 심사장에 들어가기 전 멤버들 앞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mc민지가 된 정준하의 랩은 이전까지의 올드한 랩이 아닌 요즘 랩퍼의 진솔하고 센스 있는 메세지가 담겨 있었고, 그 전과는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1차 예선은 통과해도 논란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 있는 랩이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예선 직전 심사장 무대에서 오랜만에 만난 길이 나올 순서가 되자 "쟤도 얼마나 떨리겠냐 우리 길 나오면 환호 많이 해줘요"라고 자신보다 길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고, mc민지는 자신의 순서에 심사위원인 쌈디 앞에서 준비해온 랩을 들려줍니다.




편집상으로 쇼미더머니5에서 정준하의 결과는 어느 쪽으로도 확정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탈락에 더 무게를 두고 편집되었습니다. 쇼미더머니5는 아직 방송 전이라 무한도전에서 결과를 스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준하가 오디션에 준비한 랩의 첫 소절 "웃지 마"에서 느껴졌던 포스는 예전 스윙스가 오디션 보던 모습이 연상되는 느낌이었고, 가사를 절지만 않았다면 반전으로 1차 예선을 통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준하가 쇼미더머니5에서 예선을 통과하든 안 하든 원래 중요하지 않았지만, 그가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mc민지의 랩이 이제는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쇼미더머니5가 방송을 시작되고 그 속에 있는 정준하가 목걸이를 받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사진 =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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