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홈런 동영상과 현지 반응

이대호 끝내기 홈런 동영상과 현지 반응

이대호가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올라가서 끝내기 홈런을 치며 영웅이 되었습니다. 대타에다 끝내기 홈런이라 통쾌한 승리의 맛을 시애틀 매리너 팬들에게 선사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대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2상황의 연장 10회말에 타석에 들어 섰고 영화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 해버립니다.

좌완투수 제이크 디크먼과 대결하게 된 이대호는 15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왼쪽 담을 넘겨 버립니다.  디크먼의 초구는 지켜보고, 2구째 배트를 내밀지만 파울볼이 됩니다. 제 3구째 제대로 맞은 타구는 담장을 넘겼고 경기는 이대호가 가져가 버립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이 5연패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대호는 시애틀의 영웅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

-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더니, 13일 텍사스를 상대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었는데, 14일에는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홈런으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팬들에게도 강하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 시켰습니다. 자신의 몸 값을 많이 깍고 야구선수로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더니 결국 증명하는 이대호가 자랑 스럽습니다.

이대호에 대한 현지 반응은 2번째 홈런으로 팀을 5연패에서 구해낸 영웅으로 팬들에게 제대로 어필했고, 이대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입니다. 시애틀 구단 공식 트위터는 “대호가 해냈다. 대타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매리너스가 4-2로 승리했다”고 결과 위주로 간략하게 전했고, ‘시애틀 타임스’의 스포츠 에디터인 돈 셀튼은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시애틀 구단이 원정 경기를 떠나기 전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왔다”며 이대호의 끝내기 홈럼이 가지는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710스포츠닷컴’의 부에디터인 브렌트 스테커는 “속보: 이대호는 공식적으로 매리너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기사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사진 = 엠스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