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4회는 김상중이 노비에서 마을 일인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시원하게 그려줬습니다. 식솔들을 이끌고 인생 끝장들이 모인다는 익화리에 정착을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김상중은 비상한 머리로 도적질보다는 장사를 시작합니다. 말이 장사지 사실은 비단 밀거래... 명나라에서 비단을 받고 혹세 마포를 주고- -그렇게 김상중은 작은 재단을 하나 만들어서 비단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바다에서 해경(?)에게 뇌물을 쥐여주고 한적한 곳에서 첫 거래를 하고... 그런데 귀신같이 해적들이 나타나 명나라 비단을 뺏길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깡이 센 김상중은 비단을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 위기를 모면하는데... 이건 좀 설정이 과했다고... 아무튼 해적들이 눈엣가시로 느낌 우리의 아무개(김상중) 해적 놈들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계획..
구르미 그린 달빛은 단순히 김유정과 박보검이 있는 게 아니란 걸 3회에서부터 어필하더니, 4회에서는 김헌일당들을 청나라 사신들이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충성을 맹세하게 만드는 이영 세자의 영리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순조는 자신이 행동할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상황에 김헌의 꼭두각시 왕이 되었는데, 이 관계를 이영세자가 비집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 -구르미 그린 달빛 4회에서는 이영세자를 얕보던 김헌의 허를 찌르며 대리청정이 이어질 뻔했으나, 김헌 또한 쉬운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청나라의 허락을 빌미로 대리청정을 막아내지만, 이영 세자 또한 순조의 생일날 오는 청나라 사진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받아칩니다. 이 정도면 이영과 김헌이 서로 주고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청나라가 뭔데 ..
4회 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 커플한테 자는 거지 말입니다.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상황 설정과 디테일도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실이 최대한 리얼하게 반영되고 디테일하게 표현될수록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고 좋은 흐름을 가져다줍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태양의 후예는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군인이 전쟁이 날 수도 있는 상황에 명령에 불복종하고, VIP병실에 어린아이가 맘대로 들락 나락 거리게 경호원도 어설픕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이런 디테일이 무너져도 몰입하는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태양의 후예의 장르는 송중기이고 송혜교이고 구원 커플입니다. 매력적인 주인공들로 화면에 등장만 해도 몰입하게 만들고 그들이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이번 아랍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