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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냉부해의 게스트는 b1a4의 바로와 탁재훈이 게스트로 출연을 했고 바로의 냉장고 공개와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 날은 최현석의 부재로 새로운 복면 셰프가 등장했고, 복면 셰프의 정체는 그동안 셰프로 출연 의사를 밝혔던 이상민이었습니다.




이상민은 지난번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엿보여서 그의 요리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바로의 냉장고가 아닌 탁재훈의 냉장고로 요리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바로는 숙소 생활을 마무리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냉장고 안은 푸짐한 식재료로 가득했습니다. 바로가 셰프들에게 주문한 요리의 주제는 LA 스웨그 요리와 이게 무슨 닭이야였습니다.





하지만 까탈스러운 입맛과 예의 없는 태도 논란으로 바로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고 서로의 댓글에 서로 공감하고 있어, 바로는 이미지는 추락 중입니다. 


바로의 주문에 홍석천과 미카엘은 LA 스웨그 요리에 도전했고 오세득과 정호영 셰프는 닭 요리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셰프들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바로는 이런저런 지적을 하며 자신을 취향을 어필하기 시작하는데, 그러한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불편할 정도였기에 당사자인 셰프의 입장에서는 더 불편했을 것입니다.





낫토는 그닥이다, 튀김 요리를 하는 셰프에게 바삭한거 안 좋아한다, 그 스웩이 아니다, LA에 무슨 동남아 음식이냐?, 닭 다리만 먹겠다. 등 확실한 자기 취향을 어필하는 건 좋으나 다소 과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함께 출연한 탁재훈이 어린 친구가 까다롭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눈치를 주는 분위기였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가요계 선배인 탁재훈에게 음식으로 올리는 장면에서 시청자의 불만은 정점을 찍게 됩니다.





최근 드라마 국수의 신에서 섬뜩한 연기로 연기자로서도 인정받는 분위기고, 집밥백선생2와 진짜 사나이까지 준비되어,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바로였는데 냉부해 태도 논란으로 좋았던 이미지를 많이 갉아먹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바로의 까탈스러운 태도는 컨셉 같기도 합니다. 앞서 출연한 게스트들 중에서도 까탈스럽게 굴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누가, 어떻게, 어떠한 뉘앙스로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바로의 경우에는 컨셉이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번 버릇없게 느껴지고 나면 그 뒤에 나오는 모든 말들이 곱깝게 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바로가 했던 모든 말이(단순히 자신의 음식 취향인 말조차도) 중첩되며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컨셉이든 진짜 인성이든 그의 태도 논란은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고, 자신의 이미지도 같이 깍아 먹었습니다. 만약 다른 건방진 이미지의 게스트가 그렇게 틱틱 거렸다면 농담으로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방송을 재밌게 하려는 과한 의욕이 이러한 결과를 만든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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