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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마진석역의 오대환씨를 처음 알게 된 건 태양의 후예의 최대 피해자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였습니다. 오연서의 재발견으로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태양의 후예에 밀려 나중에 봐야지가 되어버린 비운의 드라마...




돌저씨에 오연서 외에 눈에 띄었던 사람이 나석철 역의 오대환씨입니다. 이상하게 이분은 맡는 배역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석철에서 이제는 마진석으로...


나석철과 마진석은 둘 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의 끝판왕입니다. 하는 짓도 비슷하고 무섭기도 하고 쌍욕을 해주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이게 다 오대환씨의 명연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리멤버에서 남궁민이 열연한 남규만이 최근 악역으로 이슈가 되었지만, 극중나오는 분노조절 장애 또라이에 그친다면, 나석철, 마진석은 악마가 낳은 자식처럼 근본부터 나쁜 새끼라는 느낌입니다. 남규만은 어릴 때 착했을 것 같지만, 마진석은 날 때부터 젖병을 뺐었을 것 같고, 협박도 잘 했을 것 같습니다. 





38사기동대에서 마진석이 협박할 때나 목소리 톤이 너그러울 때가 가장 무서운 타이밍이고 오대환씨의 열연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저런 새끼에게 걸리면 죽을 때까지 피 빨리며 평생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압박감이 듭니다.


그야말로 악역에 최적화되어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악역 속에 슬쩍 슬쩍 보여주는 코믹 요소들이 앞으로의 그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돌저씨에서 의외로 겁이 많아 잘 놀라는 캐릭터도 무척이나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38사기동대에서 마블리 마동석을 협박할 때와 희희낙락할 때의 반전 매력, 그리고 사기로 모든 걸 잃어버린 남자의 절규까지 단순히 악역만 가능한 배우는 아니다를 증명합니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장난끼도 넘쳐 보이고 사람이 선해 보이고 잘생겨 보이기까지 합니다. 역시 나석철 마진석은 연기력으로 하드 캐리 한 캐릭터였어...




악역에서 반전 매력으로 요즘 대세 마동석씨 처럼 오대환씨도 그 길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 수목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서인국과 친한 동네형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하니 악역이 아닌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38사기동대에서는 서인국과 앙숙이었는데 절친이라니... 어색한 투 샷이 되겠지만 오블리의 매력으로 커버할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오대환의 착한 사람 연기~!


오대환은 누구?

영화배우, 뮤지컬배우

출생 - 1979년

신체 - 180cm

소속사 - 제이아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사진 = 오대환 인스타그램 / 돌아와요아저씨 / 38사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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