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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하 실력의 참가자들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의 첫 탈락자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최하위로 뽑혔던 케이시였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것도 같습니다. 이번 주 내용은 1:1배틀로 온라인 투표로 승자와 패자를 나누고 패자는 반드시 영구 탈락 후보가 되는 미션이었습니다. 





추점에 의해 뽑힌 사람이 상대를 지목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지목권을 가진 사람은 자이언트 핑크였습니다. 지목에 앞서 자이언트 핑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했을 때 몇몇은 솔직하게 지금은 피하고 싶다고 표현을 했고 몇몇은 상관없다는 의사를 표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케이시였고, 자이언트 핑크는 케이시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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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좋은데 추첨은 도 좋았던 자이언트 핑크가 최하위 래퍼 케이시를 선택했다는 것은 쉽게 가겠다는 뜻입니다. 최상위와 최하위의 대결이라 흥미롭기는 하지만 기본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뻔한 결과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케이시에게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번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무슨 꽝이었는지 거부하지 않고 1:1배틀을 받아들입니다.





육지담이 그냥 멋있으려고 받아들인 거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자이언트 핑크와 케이시의 1:1 배틀에서 케이시는 그동안 보여줬던 랩 중에서 가장 잘했고 기대치가 낮았던 탓인지 훨씬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이언트 핑크는 넘사벽이었고 실수도 없었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케이시가 영구 탈락 후보가 되었습니다.





만약 제이니, 나다와 배틀을 벌였다면 케이시가 94표를 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자이언트 핑크가 실력과 인지도면에서 케이시보다 월등했기에 표가 자이언트 핑크에게 쏠렸고 결과적으로 케이시의 표가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이니, 나다와는 방빙의 무대였다는 생각이기에 그들과 붙었다면 최하위 래퍼로 뽑히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데스 매치에서 포텐이 터진 그레이스를 지목하는 우를 범합니다. 명성에 비해 실제로는 별로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나다를 지목했다면, 성장하고 있는 케이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입니다. 모두들 그레이스의 일반적이지 않은 무대에 긍정적인 흥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그레이스를 지목한 것은 탈락을 자처했다고 생각됩니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상대가 강하면 피해 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더 보여주는 건 비겁하다기보다는 전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시는 실력에 비해 너무 용감했고, 결국 탈락을 했습니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탈락을 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시는 아무것도 못하고 나간 것은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사진 = 언프리티 랩스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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