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인기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박보검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태생부터 큰 이슈가 된 드라마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 속에 1회가 방송되었는데, 무엇보다 박보검이 응답하라의 저주를 끊어낼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응답하라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은 출연자들의 후속작은 그다지 흥행을 못하고 있는데, 류준열이 운빨로맨스로 저주를 풀어내는 듯 보였으나 뒷심 부족이었고 황정음이라는 로코퀸이 합세했음에도 경쟁 드라마에 밀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혜리도 드라마 딴따라로 초기에 관심을 모았지만, 역시나 시청률은 암울했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1회는 차태현, 조여정의 까메오 출연으로 초반의 퀄리티를 높게 보여줬고, 연애 상담을 하는 홍라온을 연기한 김유정의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연기는 어색한 부분 없이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고 있습니다. 





박보검도 응답하라의 택이가 전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능청스럽게 영이를 연기하고 있어서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응답하라의 저주는 박보검이 끊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률은 8%대로 월화드라마 중 꼴찌이기는 하지만 다른 드라마들이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 초반 시청률로 보면 선방했다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닥터스가 끝이 나면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은 폭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웰메이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이런 드라마에 꼭 정식 연기자가 아닌 하나씩 발연기를 보이며 극의 흐름을 깨는 경우가 있는데, b1a4의 진영은 연기 잘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반 배우들 틈에서 어색함 없었고, 주연 배우들과의 갈등 부분에서만 지금의 연기를 이어나간다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1회는 반은 홍라온과 이영의 만남과 웅덩이 에피소드였고, 반은 캐릭터 소개였는데, 홍라온은 어떠한 이유에서 남장을 하고 살고 있고, 이영세자는 속은 아니지만 능청스러움과 사고 치는 세자로 사람들에게 본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영세자의 아버지(김승수)는 김헌(천호진)의 꼭두각시 왕으로, 시청자들에게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영세자와 홍라온은 현재 남남 커플이지만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두 주연 배우의 외모 때문에, 간혹 뜬금없는 로맨스 장면이 나와도 아빠 미소를 하고 보게 됩니다. 이것이 외모의 힘인가 봅니다. 하지만 그걸 더 증폭시키는 게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정치 싸움도 있을 것 같은데 박보검 눈빛에 여자분들 많이 쓰러지실 듯...





연기자들의 연기들이 좋아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앞으로 코믹과 진지의 배합 싸움이 될 것 같은데 작가와 감독의 역량에 따라 시청자의 반응이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일단은 성공합니다. 1화에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어느 것에 주력을 한 느낌이 아니라 산만한 느낌이지만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가 좋아서 또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사진 = 구르미 그린 달빛>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