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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김수로를 주축으로 그의 작품 출연하는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을 했습니다. 김민종, 이한위, 김동하... 그런데 유아는 왜? 아무튼 방송 내내 김민종은 결혼과 여자에 관련된 이야기로 시종일관 물어뜯겼습니다. 오랜 시간 가수 동료로서 친하게 지낸 윤종신, 같은 소속사 선배 규현,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김구라까지 틈만 나면 물어뜯기는데 제가 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김민종도 남다 못해 자신이 결혼 못하는 이유가 라디오스타 때문이라고 하소연을 했는데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사방에서 물어뜯으며 형성된 20대 여성이어야 하고 몸매가 좋아야 한다는 그의 이성에 대한 이상형은 그가 말한 적은 없지만 그런 여성을 찾기 때문에 지금껏 결혼을 못한 게 아닌가가 성립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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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김구라에게 물어뜯기고 윤종신에게 뜯기고 가끔씩 김수로에 이한위까지 툭툭 던지면서 뜯기는 모습이 불쌍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 와중에 녹화 당시에는 연애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김국진의 모습은 가진 자의 여유로움과 거만함이 흘러넘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남의 연애사의 결말은 늘 그렇듯 당사자의 버럭 섞인 "내가 알아서 할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반면에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한 이한위는 김민종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한위의 결혼은 자신이 원한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19살 연하의 아내가 원해야 가능한 결혼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린 여자에게 결혼을 하자고 하기는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이한위는 아내 최혜경씨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아, 그것을 밀어내 봤지만 아내의 태도는 완강했다고 합니다. 그때 이한위가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 "너 나랑 결혼할 수 있어?"였는데 아내는 바로 "왜 못해!"였다고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고, 비엔날레 스타일의 출산으로 (2년 주기로 출산) 현재는 3자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습니다. 





이한위는 한때 자신도 완벽한 이성을 꿈꿨지만 만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겠지만,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이한위 자신에게만 잘 맞는다고 보장할 수 없고 내가 아닌 남들과도 분명히 잘 맞을 것이기 때문에 부족하더라도 보완하는 관계가 좋다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는 의미에서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한위의 말은 분명히 일리가 있지만, 남의 연애사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본인이 느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김국진이 그동안 윤종신과 김구라, 규현에게 연애 문제로 물어 뜯기면서 알아서 한다고 말해오다 강수지와 열애를 시작한 것처럼 김민종도 자신의 사랑을 찾을 것입니다. 

<사진 =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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