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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이 2회까지는 스피디한 전개와 인물 간의 급격한 갈등으로 엄청나게 몰입을 하게 만들더니 점점 느려지는 전개와 고구마 막히는 인물들의 모습이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지난주 김민석의 살인 고백으로 다시 초반의 기세를 보여줬습니다. 엄청난 클리프행어 상황에 지난주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주 시청률은 좋은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20%나 찍을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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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7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있었는데, 시그널의 인상 깊었던 간호사 오연아의 등장으로 피고인은 새로운 국면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극중 차선호(엄기준)의 내연녀로 등장을 했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차선호를 보고 진짜 차선호가 아님을 직감하게 됩니다. 



극의 흐름상 마지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 또 다른 차민호의 희생양이 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오연아를 처음 본 작품은 드라마 시그널이었는데, 섬뜩한 연기로 시그널의 초반을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굿 와이프에서 임신한 변호사로 나와서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이성규(김민석)의 고백은 흐지부지 마무리가 되었는데, 자살을 하려는 박정우(지성)를 막기 위해서 한 거짓말이라고 둘러대긴 했지만 박정우의 딸 하연이가 부르는 노래를 알고 있는 건 납득이 안됩니다. 



이성규는 벌금형으로 풀려나게 되고, 성규와 더 해야 할 이야기가 있는 박정우는 감옥 정신과 의사를 협박해 서은혜(권유리) 변호사와 연락을 하게 되고 이성규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알게 되는 사실, 성규는 박정우의 집 근처에 살았다는 것, 그러면 자신이 죽였다는 성규의 고백은 진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성규는 대담하게 정우를 면회하게 되고 정우는 직감적으로 딸이 밖에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처남 윤태수(강성민)에게 이야기해봤자 믿어주지 않죠.. 정말 미칠 지경인 듯...



여기에 차민호(엄기준)와 나연희(엄현경)의 대화로 민호가 선호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민호의 엄마,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동안 안전할 것이지만 민호의 희생양 리스트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지난주 박정우의 자백 동영상의 비밀은 딸 하연이를 이용한 협박에 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딸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옥에서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걸 느끼고 탈옥을 결심하는 박정우... 엄청 지루했었는데 다시 템포를 올리는 피고인... 기대되네요.


<사진 = 피고인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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