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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러브라인이 좋았던 이유

장사의 신 후속으로 시작하는 태양의 후예가 첫 방송을 했습니다. 메인 주인공은 송중기(윤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로 송송 커플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초반부터 시작된 오해 라인으로 드라마 종반까지 고구마를 떠먹이더니 후반에 시원하게 날려줘서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요즘은 전개가 조금만 루즈해진다고 느껴지면 드라마의 애정이 떨어지기 때문에 드라마 초반에는 달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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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후반의 송혜교(강모연 역)와 송중기(윤시진 역)의 러브라인이 전력질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해 본 사람은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이 서로에게 향해있다는 것을 송헤교(강모연 역), 송중기 이들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보고 서로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순조로운 만남이 있으면 드라마에는 언제나 이들의 방해하는 요소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오해마저도 깔끔하게 처리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늦은 밤 충동적으로 서로를 만나러 가지만, 긴급상황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송중기(윤시진 역)는 오해가 생기지 않게 상황을 설명하고 헬기를 타고 전장으로 떠납니다.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하고 내일 기다리게 만드는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생각됩니다. 송중기(윤시진 역)와 송혜교(강모연 역)의 러브라인이 초반에 기범의 핸드폰 도난과 함께 깡패들의 등장으로 계속된 오해 라인이었지만 오해가 풀리자 시원하게 진행되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좋게 느껴졌고, 옥상에서 헬기 타기 전 키스를 해도 될 것 같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이미 연결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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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브 커플인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의 물음표가 생기지만, 대략 이해가 가는 러브라인도 괜찮게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둘의 관계를 정리하자면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지만 서대영(진구)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지고 서대영은 윤명주를 피해 다니고, 윤명주는 서대영을 찾아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대영이 윤명주를 피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군인은 계급사회입니다. 그리고 윤명주(김지원)의 아버지는 3성장군이고 딸의 사윗감으로 유시진(송중기)를 점찍어놓은 상태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조폭 출신의 서대영(진구)는 스스로 물러서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나 유시진(송중기)와 서대영(진구)사이에 갈등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이미 서로의 관계를 다 알고 있는 눈치이고 서로를 응원하는 조력자로써 찐한 우정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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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치즈 인 더 트랩의 서강준처럼 서브 커플 혹은 서브남주가 대세인 분위기입니다. 그 분위기가 태양의 후예에도 이어지는 느낌이고, 진구도 김지원도 이쁘고 멋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100% 사전제작이라 부담이 많은 첫 방인데 좋은 분위기인 거 같고 다음 회가 궁금하다 느껴지기 때문에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송중기(윤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의 러브라인이 쓸데없는 오해 없이 시원하게 딱딱 진행되어 좋게 느껴졌습니다.

<사진 =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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