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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이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음악대장의 여파인지 음악 예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듀엣가요제와 항상 비교되는 판타스틱 듀오가 지난주 시작을 했지만 상대가 복면가왕이라 어려워 보이고 이번 주 출연하는 가수들도 제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가수들이 아니라서 크게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음악 예능은 복면가왕이 주도를 할 것입니다. 음악대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듀엣가요제는 지난주 우승자 린, 지난주 다시 보고 싶은 무대 켄, 그리고 산들, 데프콘, 정준영, 스테파니가 경연을 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예능인에 가까운 캐릭터가 되어버린 데프콘의 무대가 오랜만이라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무대는 감성으로 시작해 노래가 끝나기 전 듀엣의 고음으로 가는 뻔한 전개의 노래들이 될 거라 큰 기대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스테파니가 퍼포먼스와 신나는 무대를 보이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신나는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듀엣가요제는 가창력 대결보다는 듀엣의 합과 퍼포먼스의 비중을 좀 더 높여야 합니다. 결국 우승은 더 소름 돋는 고음을 한 팀이 우승을 하겠지만 그래도 예능인 만큼 재미있는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발라드 듀엣 팀의 구성은 언제나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어서 곧 식상해지는 타임이 올 것이고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거라 생각됩니다. 음악 대장급의 가수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모습으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조권이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특유의 깝을 보여주며 듀엣가요제가 갈 방향을 잡았는데 아직은 부족한 느낌입니다. 가창보다는 듀엣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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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첫 시작은 스테파니, 신주영이었고 듀엣곡은 박진영의 스윙베이비(Swing Baby)였습니다. 역시나 신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라, 두 사람 다 빛 나는 무대라 이날의 진짜 우승 팀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듀엣가요제를 보면 첫 순서를 하는 팀이 가장 듀엣 다운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4번째 정도의 순서면 발라드 듀엣들의 식상한 고음 대결에서 정신이 번쩍 들게 하면서 우승까지 가능했거라 예상합니다.





가장 기대했던 데프콘, 모델 전은혜의 듀엣곡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였습니다. 데프콘이 어깨들 들썩이게 하는 액션과 랩으로 분위기를 띄우다 전은혜에게 넘어가면 살짝 루즈해지는 경향이 반복됩니다. 노래는 좋았지만 분위기를 업 시키는 데프콘과 너무 대비될 정도로 액션이 없어서 지루해지는 인상을 남기는 무대라 많은 표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데프콘의 랩과 전은혜의 노래는 잘 주고받았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액션이 데프콘의 일방통행이라 반만 신나는 무대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주 우승 팀 산들과 조선영의 듀엣곡은, 유재석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말하는 대로였습니다. 산들이 듀엣 파트너인 선영 언니의 이야기니까 잘 들어주세요라고 시작된 노래는 가슴에 와 닿는 가사와 싱글맘이라는 조선영의 상황과 맞아떨어져 진심으로 전해졌고 집중하게 만드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조선영이 음 이탈을 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잘 이어갔고, 관객들도 조마조마하며 더 집중하면서 무대를 감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산들, 조선영의 무대도 기승전 고음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진심이 다른 발라드 고음 듀엣 보다 더 느껴져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10점의 득표수를 지난주와 비교해 보면 많이 내려와있습니다. 아마 갈수록 더 내려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진 = 듀엣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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