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결말 시즌 2가 없다면 희대의 망작.시그널 15회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빨간 목도리를 이재한이 어떻게 입수하느냐였습니다. 시그널 최종화에서 빨간 목도리의 입수 과정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었고, 개연성은 바닥은 치고 슬슬 망작의 기운을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김범주가 박선우를 죽이면서까지 중간에 빼돌린 빨간 목도리를 휴게소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증거를 인멸하려면 태워서 혹시나 발견되더라도 쓸모가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건을 다뤄오며 조작해온 김범주가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이미 장영철에게 버려진 적이 있기 때문에 협박용으로라도 빨간 목도리는 진양시 비리 관련 디스켓의 복사본을 갖고 있었듯이 김범주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5회 시그널 결말 무한루프? 빨간 목도리는 어디서 구했나?시그널이 이제 단 1회를 남겨두고 엄청난 고구마를 남발하며 박해영과 차수현, 이재한이 진실에 가까이 갈수록 불필요한 요소들로 결말로 가는 길을 막고 있습니다. 보는 내내 굉장히 답답했고 그동안 유지해왔던 캐릭터의 특징들까지 무너트리면서 시간을 끌었습니다. 혹시 블루레이가 출시된다면 꼭 감독판으로 억지스러운 부분은 다 걷어내고 나와줬으면 합니다. 박해영 형 박선우는 끝내 살아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시그널 15회에서 살아나지 못한 것이지 아직은 살아날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박선우가 살아났다면 박선우가 경찰이 될 개연성도 없고, 미래에서 바뀌어야 하는 요소들도 많기 때문에 지금 살아나면 시그널은 엔딩이 되어 버려야 합니다. 박선우를 죽인 사람은 ..
장영철(손현주)의원의 등장.장영철 의원은 한세규가 일으킨 대도사건으로 진양시 비리가 들어 있는 플로피 디스켓을 잃어버립니다. 5조 원대 비리로 한세규 대신 범인으로 지목된 오경태의 딸이 한영대교(이것도 진양시 관련 비리와 연관 있습니다. 불량 시멘트 어쩌고저쩌고 했던 걸로 기억함) 사고 죽고 오경태 또한 비극적으로 수감 생활하다 생을 마감합니다. 아무튼 총선이 있기 1년 전이 1995년에 인주 여고생 사건에 등장해서 김범주에게 직접적이지 않지만 한치의 빈틈없이 수사를 하라고 압박을 합니다. 인주 시멘트와 인간 7명의 관계아직까지 처음의 1명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인가 7명은 인주 고등학교 간부회 7명으로 밝혀졌고 그들은 대부분 인주 시멘트와 관련된 사람들의 자재들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간 7명 중 하나..
11회 시그널 이재한은 하지만 박해영은 하지 않는 것.시그널 11회의 홍원동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잠시 정리를 하자면 무려 20년 동안 편의점 알바생을 하면서 11명의 살인을 저질러 온 이상엽은 마지막 피해자 귤녀로 많이 알려진 유수연에게 두 가지를 느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동안 자신이 살인을 저질러온 이유(http://beermovie.tistory.com/492)가 잘 못 되었다는 걸 느끼고 더 이상 살 가치가 없어 자살을 선택합니다만 차수현이 막아버립니다. - -미제 사건이던 홍원동살인사건은 현재의 차수현과 박해영이 해결하고 차수현은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여기서 박해영에게 하나의 선택권이 주워집니다. 9명의 희생자를 살릴것인가? 말 것인가? 앞서 대도사건에 자신과..
인주여고생사건이 시작되고 시그널 11회에 손현주가 재등장하게 됩니다. 앞서 손현주는 대도사건에 관련된 장영철 국회의원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짧지만 굵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라고 김범주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보통은 일선에 나서지 않는 김범주가 팀을 꾸려 인주여고생사건을 지원하러 갑니다. 팀에서 이재한을 빼버리지만 가만히 보고 있을 이재한도 아니고, 작가도 이재한이 가야만 이야기를 계속 쓸 수 있습니다. - -국회의원인 손현주의 등장과 직접적인 지시는 아니었지만 김범주가 직접 움직였다는 점에서 인주여고생사건은 손현주와 관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1차적으로 예상되는 건, 손현주에게는 대도사건의 진범 한세규와 동갑인 아들이 있고, 혹시 그 아들이 인주..
10회 시그널 이상엽이 홍원동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또 다른 이유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은 총 9구의 백골사체가 발견되면서 현재 진행형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이 많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박해영은 왜 9명의 생명은 구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재한의 시점은 9명의 피해자가 발견되기 전이라 박해영이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실종 시점을 알려주고 이재한이 미행을 하면 홍원동 연쇄살인범 이상엽은 간단히 체포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무전기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차수현이 박해영의 수사 팀장 된다는 안부전화용 전락해버립니다. 이럴 거면 로또번호라도 이재한한테 알려주고 김범주를 돈으로 매수하는 건 어떨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이제는 무전기로 사람 좀 제대로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박해영 형만 ..
시그널 10화 분량 늘리기인가? 중요해서인가? 그리고 내가 바라는 시그널 엔딩.시그널이 10회에서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을 마무리 짓지 않고 대도사건때 처럼 다음회인 11회로 넘겨 버렸습니다. 시그널 5회에서 6회의 내용을 단편적으로 던지며 이야기는 진행시키지 않고 물음표만 떠오르게 하다 시그널 6회에서는 주인공인 차수현의 죽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시그널 7회에서 이재한, 박해영의 차수현 살리기가 비중있게 다뤄질거라 생각하고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 처음엔 차수현의 생환기가 한 회에 다 담지 못해 다음회로 넘기거라 생각 되었지만 차수현의 생환기는 간단했고 굉장히 빨리 살아돌아옵니다.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시그널 5회의 단편적인 편집이 의도적인 내용 늘리기였고 차수현 생환기는 뻔한 해답이..
시그널 차수현이 납치되는 홍원동 사건의 오류와 모티브 홍은동사건, 9명의 생사는?어느날 누군가 자신이 죽인 사람에 대해 물어온다면? 그리고 그 사람과 자신이 죽인 사람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면? 안치수는 지금 의문투성이입니다. 이재한의 목소리에 박해영은 무전기를 찾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무전기는 버렸지만 어디서 이재한의 목소리가 들리고 박해영은 안치수의 책상에서 무전기를 찾습니다. 때마침 책상 주인인 안치수가 들어오고 자신의 책상에 있어야 할 무전기를 들고 있는 박해영을 보게 됩니다.- - 박해영과 안치수는 서로에게 궁금한 게 많습니다. 베타랑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고도의 심리전이 담긴 대화가 오가며 그 결정적인 상황은 맥없이 흐지부지됩니다. 무전기에서 흘러나온 이재한의 목소리를 안치수가 못 들은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