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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10화 분량 늘리기인가? 중요해서인가? 그리고 내가 바라는 시그널 엔딩.

시그널이 10회에서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을 마무리 짓지 않고 대도사건때 처럼 다음회인 11회로 넘겨 버렸습니다. 시그널 5회에서 6회의 내용을 단편적으로 던지며 이야기는 진행시키지 않고 물음표만 떠오르게 하다 시그널 6회에서는 주인공인 차수현의 죽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시그널 7회에서 이재한, 박해영의 차수현 살리기가 비중있게 다뤄질거라 생각하고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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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차수현의 생환기가 한 회에 다 담지 못해 다음회로 넘기거라 생각 되었지만 차수현의 생환기는 간단했고 굉장히 빨리 살아돌아옵니다.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시그널 5회의 단편적인 편집이 의도적인 내용 늘리기였고 차수현 생환기는 뻔한 해답이라 제작진에게 실망스러웠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금요일에 새로운 사건이 시작하고 토요일에 사건이 해결되고 다음주 사건의 큰 떡밥이 떨어지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시그널 10회는 이상엽이 연쇄살인을 저르게 된 이유를 추측할 수 있는 내용과 차수현이 이상엽에게 납치되었던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극복하는 내용, 그리고 신원이 발혀지지 않았던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의 가장 최근 피해자인 유승연의 신원을 추적하는 과정과 이상엽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역시나 엔딩은 굉장히 궁금한 떡밥을 던지면 끝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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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가 되면 확실해지겠지만 차수현이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인 이상엽에게 납치되었던 기억중 기억 못 하던 부분을 떠올려 이상엽의 집을 찾아내며 끝이 납니다.(전신주에 부딪혀 달려온 방향을 되돌아 뛰어갔던 것) 그집에 아직도 이상엽이 살고있고(근처로 이사가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차수현이 다시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 보다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잡는 과정이 얼마나 비중있게 다뤄 질 것인가가 더 궁금합니다.





대도사건의 차수현 생환기처럼 속성으로 끝내버린다면 시그널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실망스럽고 명작드라마로 불릴만한 완성도가 아닌게 되어버립니다. 대도사건이 진범인 한세규와 현재 수사국장인 김범주의 검은커넥션과 신다혜 실종사건이 연관되어 있어 4회분의 분량을 차지했습니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의도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분량늘리기는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써 시그널의 흠집처럼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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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그널은 6회분의 분량이 남아 있고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마무리와 인주여고생사건, 이재한의 생사에 관한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원하는 엔딩은 이재한과 무전을 하고 잠이 들어 버린 박해영(대도사건때 처럼)을 안치수가 소리치며 깨웁니다. "야 수사국장님 첫 출근하시는데 안일어나!"라고 말이 끝나자마자 말끔하게 정복을 차려입은 이재한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사진 =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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