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주년 기념 야심찬 드라마 안투라지 첫 방을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한국식으로 잘 소화되지 못 해서 개인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 - 초반에는 괜찮았고, 하정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더니 박찬욱, 그리고 아가씨의 그녀 김태리까지 등장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오~ 재미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부터 뭔가 어색해지기 시작합니다. 안투라지 캐스팅을 보면서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서강준의 긴장되는 척하는 연기와 이광수의 오버스러운 연기는 정극보다는 그냥 시트콤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동휘와 박정민, 조진웅이 기대만큼 연기를 보여줬고,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고 볼 거 안 볼 거 다 본 절친한 친구들의 케미는 어색했습니다. 막판에 갑자기 세상 찐한 우정..
병맛 대작 드라마 몬스터의 후속으로 시작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최지우와 주진모라는 스타 배우의 캐스팅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고 1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캐리어라고 하면 흔히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 속의 캐리어는 차금주(최지우)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금주는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으로 변호사보다 더 유능하고 유명합니다. 1회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것들은 차금주(최지우)와 박혜주(전혜빈)는 자매로 나오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이 다릅니다. 가정사에 어떠한 곡절이 있는 것 같고, 차금주는 능력은 변호사 이상이지만 변호사 시험에서 극도로 긴장하는 탓인지 시험에 실패해 사무장이 되었습니다. 차금주는 변호사 면허가 없는 것에 예민하지만 쿨한 척 넘기고 있고 동생 박혜..
방영전부터 혼술남녀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1회를 방송한 혼술남녀는 예상과는 전혀 달라서 살짝 당혹스러웠습니다. 식샤를 합시다 술 버전일 거라 생각했는데 술 이야기는 빠져 있었고, 노량진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굳이 혼술남녀라고 제목을 짓지 않아도 될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노량진 블루스 정도?- -평소 맥주 마니아인 하석진의 출연이라서 술을 어느 안주랑 먹는 게 좋은지 어느 온도에 먹으면 좋은지 이러한 꿀팁들을 기대를 했지만 하석진이 연기하는 진정석은 고쓰라는 별명대로 고퀄리티 쓰레기 그 자체였고, 비호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합니다. 동료 강사들의 학력 지적질, 그냥 받아줄 수 있는 가벼운 수다 조차도 참지 못하고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쫓아냅니다. 보통은 껄끄럽고 싫은 자리라면 자신이 피하는데 진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