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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0주년 기념 야심찬 드라마 안투라지 첫 방을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한국식으로 잘 소화되지 못 해서 개인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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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괜찮았고, 하정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더니 박찬욱, 그리고 아가씨의 그녀 김태리까지 등장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오~ 재미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부터 뭔가 어색해지기 시작합니다.






안투라지 캐스팅을 보면서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서강준의 긴장되는 척하는 연기와 이광수의 오버스러운 연기는 정극보다는 그냥 시트콤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동휘와 박정민, 조진웅이 기대만큼 연기를 보여줬고,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고 볼 거 안 볼 거 다 본 절친한 친구들의 케미는 어색했습니다. 막판에 갑자기 세상 찐한 우정을 보여주는데 뜬금없다는 느낌?






지금 가장 핫한 배우와 그 옆의 떨거지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낼 줄 알았는데 너무 쿨해 보이려고 한 게 캐릭터를 따로 놀게 하고 있고 대사가 잘 안들릴정도로 배경음악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카메오들도 이런 식의 출연들이 어색한지 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었고, 안투라지에서 수위라는 게 단순히 노출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데 목욕탕 장면의 노출 장면은 필요 없어 보였고, 차라리 대사나 험담을 찐하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사는 저렴하고 센스는 안 느껴는 등 총체적 난국이랄까... 키스신이 이렇게까지 쓸데없다고 느껴지긴 첨인 거 같습니다.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는 핫한 남녀 배우의 가벼운 일탈이 아닌 처음 만나 사이에 키스를 해야만 하는 어색함... 박정민의 키스신도 쓸데없이 수위가 찐하고...





대사와 뒷담화 블랙코미디에 수위를 높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원작의 리메이크지만 굿 와이프처럼 한국식으로 재조합될 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원작에 충실했지만 원작의 쿨함은 없고 흉내 내는 쿨한 척만 남은 첫 방이었습니다.





몇몇 배우가 연기력으로 발목을 잡긴 하지만 진행될수록 괜찮아질 거라 생각은 하지만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뭔가 슬픈 예감이 듭니다. 배경음악이라도 어떻게 조절해야겠네요...

<사진 = 안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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