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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대작 드라마 몬스터의 후속으로 시작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최지우와 주진모라는 스타 배우의 캐스팅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고 1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캐리어라고 하면 흔히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 속의 캐리어는 차금주(최지우)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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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금주는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으로 변호사보다 더 유능하고 유명합니다. 1회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것들은 차금주(최지우)와 박혜주(전혜빈)는 자매로 나오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이 다릅니다. 가정사에 어떠한 곡절이 있는 것 같고, 차금주는 능력은 변호사 이상이지만 변호사 시험에서 극도로 긴장하는 탓인지 시험에 실패해 사무장이 되었습니다. 




차금주는 변호사 면허가 없는 것에 예민하지만 쿨한 척 넘기고 있고 동생 박혜주(전혜빈)를 서포트하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차금주가 모든 걸 컨트롤하는 상황입니다. 재판에서 변호가 막힐 때마다 차금주에게 도움을 눈빛을 보내는 박혜주의 모습으로 보면 변호사로서 능력은 탁월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차금주와 박혜주가 사건을 같이 변호하며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차금주는 변호사 면허가 있는 박혜주에게 열등감 같은 걸 가지고 있고, 박혜주는 면허는 있지만 언니의 능력에 기생하는 게 현실이라 두 자매의 관계는 위태로워 보입니다. 승소가 어려운 사건을 맡으려는 박혜주에게 차금주는 하자 있는 변호사가 너무 여유있다며 팩트 폭행을 해버립니다.






박혜주의 하자는 연수원 시절 검사와의 불륜 스캔들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차금주가 아니면 능력 없는 변호사밖에 되지 않는 박혜주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기도 한 것입니다. 어쨌든 맥락과 캐릭터 성격에 안 맞게 차금주는 돈 안되는 노숙자 강간 사건을 맡게 됩니다. 원조교제에 나갔던 여학생이 강간 및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인데, 17세 오경환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지목이 됩니다.







이를 차금주가 조사하게 되면서 협박을 당하지만 무시, 그리고 오경환 변호 직전에 경찰에 체포당하게 되고 1년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사무장이긴 하지만 만렙 변호사에 가까운 차금주를 감옥에 보낼 정도면 돈과 권력을 가진 자 일 것입니다. 사건 자체는 뻔한 시나리오인 것 같고 최지우의 연기는 역시나...






법정에서 상대편으로 만난 차금주와 함복거(주진모), 함복거를 성추행 범으로 몰아 놓고, 압박과 협상을 하고 자신을 소개하며 부르는 태진아의 동반자는 오그라들 수밖에 없었고, 부끄러움은 왜 나의 몫인지... 시청률은 6.9%로 몬스터의 위치를 이어받진 못 했습니다. 1회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른 드라마들이 종영될 때까지 지금의 순위가 계속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 캐리어를 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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