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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건지... 설마 조세호가 또 폐가에서 자게 되었는데, 어마 무시하게 혼자서 자게 되었습니다. 남해에서 첫날밤 유병재와 이재진, 조세호는 흙길 숙소 당첨이었지만, 환승권을 가지고 있던 유병재는 꽃길 숙소로 가버립니다. 환승권이 있는데 폐가에서 잘 이유가 없다는 걸 조세호도 잘 알지만 유병재에 대한 배신감의 충격은 컸는지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쌍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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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은 흙길 숙소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하더군요. 그냥 빨리 자고 마무리하려는 분위기, 힘들게 머리를 감고 있는 조세호를 도와줄 법도 한데 한참을 구경하다 나중에서야 물을 뿌려주기 시작, 이재진은 아무런 의도도 없는 그냥 성격인 것 같습니다. 용돈 만 원으로 맥주나 한잔하고 자려고 조세호는 맥주를 사러 가고...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어두운 그림자가 조세호를 덮칩니다.



유병재가 꽃길 팀에 합류하자 이재진과 조세호만 흙길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은지원은 가지고 있던 환승권으로 이재진을 꽃길로 소환합니다. 무척이나 미안해하면 꼼꼼히 짐을 싸기 시작하는 이재진, 조세호가 도착하기 전에 가버릴 줄 알았는데 조세호를 기다렸다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조세호한테 해도 해도 너무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은지원의 입장에서 젝키의 리더로서 예능 첫 고정을 맡은 이재진을 챙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진이 붙임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해서 어쩌면 이재진을 불러들이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이어서 또 조세호가 흙길에서 고생하는 그림은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재 연합(안정환, 서장훈)은 얄미워 보이기만 했습니다.






유병재는 배신도 하고 배신도 당하고 있어서 적당히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지원이 예능 신고식으로 이재진을 흙길 숙소에 혼자 자게 하는 것도 괜찮았을 거 같기도 합니다. 이재진과 은지원 둘이 티격태격하는 게 케미가 좋기 때문에 서로 물어뜯는 구도도 재미있는데, 젝키의 우정을 훈훈하게 그려서 그냥 그걸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이런 개고생 예능에서 형들이 굴러주고 해야 하는데, 아재연합은 고생하는 걸 너무나 싫어하는 게 보이고, 만만한 조세호는 정말 혹독하게 굴리는 것 같아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조세호의 성격이 좋아서 시종일관 웃음을 유지하고 있는데, 남해전통시장에서 표를 얻기 위해 유세하는 조세호는 정말 치열해 보였습니다.






한번 촬영분을 3회분으로 쪼개다 보니 이번 주는 지루한 면이 많았고, 조세호의 복수를 기대했는데, 아무런 결과가 없어서 허무했습니다. 다만 홍진영이 보여준 흥이란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줘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조세호 좀 그만 괴롭히고 아재연합이랑 은지원과 이재진은 싸움붙이고, 유병재는 박쥐처럼 골탕 먹고, 조세호는 꽃길 걷는 모습 좀 봤으면 좋겠네요.


<사진 = 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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