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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7회에서 이영(박보검)이 홍삼놈(김유정)에 키스를 할 때, 시청자들이야 홍삼놈이 여자인 걸 아니까 이해가 되는 장면이긴 하지만 이영(박보검)의 입장, 홍내관(김유정)의 입장에서 보면 동성애에 눈을 뜨는 장면이었습니다. 오래전 커피 프린스에서 이와 비슷한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았고 엄청난 사랑을 받았었는데 그와 비슷하게 흘러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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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 8회에서 플래시 백 되었고, 김윤성(진영)이 선물한 옷을 입어보는 홍삼놈을 이영이 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자가 남색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이영은 홍삼놈을 특별하게 대해왔습니다. 이영 자신도 남자에게 끌리는 자신의 정체성에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지만 홍삼놈에게 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홍삼놈이 여자라는 사실은 이영의 고민을 한방에 날려주는 것이었고, 이전 마종자와 궁녀의 사랑에 힘을 얻어 자신의 마음을 입맞춤으로 홍삼놈에게 표현을 했고 홍삼놈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러브모드는 세상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삼놈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현재 자신은 세자에게 남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자가 남색이라는 소문까지 있기 때문에 홍삼놈은 세자를 좋아하지만 여자로서가 아닌 남자로서 사랑받는다 생각을 합니다. 사랑받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하다가도 남자로서 사랑받는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입니다.





이영은 자꾸만 자신을 여자로 대하는 것 같고, 그런 이영에게 상남자이고 싶어 하는 홍삼놈의 몸짓,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너무나 귀엽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홍삼놈이 김병연(곽동연)에게 세자가 한 번도 여인을 마음에 둔 적이 없냐고 물어볼 때 귀여움 만렙을 찍어줍니다. 병연이 한 번도 없다고 하자 좌절하는 모습을 이영이 봤다면 많이 행복했을 것입니다.





보는 사람은 달콤하지만, 당사자들은 엇갈린 성별, 신분 때문에 힘이 들것입니다. 하지만 홍삼놈은 참고 담아두는 스타일이 아니라 세자에게 남자인 나에게 왜 이러시냐고 말을 해줍니다. 이를 계기로 이영은 자신이 홍삼놈이 여자인 걸 알고 있다는 듯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라고 말하며 홍삼놈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듭니다.





속상할 때 단것이 특효약이라며 건넸던 약과, 그런 홍삼놈을 안아보는 이영, 서로를 위로해주는 약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더 이상 남남 사이가 아닌 남녀 사이가 되었고 앞으로 얼마나 약과 떨어지는 장면들이 나올지... 홍경래의 잔당들과, 홍라온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김병연까지 많은 떡밥들이 등장해서 이제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질 것 같습니다.


<사진 = 구르미 그린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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