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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이번 주 이야기는 법성포를 떠도는 황구 이야기입니다.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후하게 음식을 얻어먹고 다니는데 뻔뻔하게 먹을걸 줄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이 참 뻔뻔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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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녀석을 살뜰히 챙겨주는 주민들의 마음도 참 이쁜 거 같습니다. 녀석은 누렁이 또는 황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법성포 떠도는 떠돌이 개로 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산을 했는지 젖의 모양이 심상치 않았는데, 제작진이 황구를 뒤를 쫓아간 곳은 어느 가게였습니다. 그곳에서 9마리의 새끼가 있었는데 매우 러블리한 장면이었습니다. 




어떠한 사연으로 떠돌이 개나 남의 가게에다 9마리의 새끼를 놓은 것일까? 누가 돌보는 것일까? 생각할 때쯤 밝혀지는 진실은... 법성포 황구의 진짜 이름은 또순이고 주인까지 있는 개였습니다. 




주인아저씨는 요즘 또순이가 사료를 먹지 않는다며 큰 걱정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되는 게 또순이는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좋은 것을 많이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마리의 새끼를 두고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또순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의료진의 말로는 9마리의 새끼를 돌보느라 생긴 육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순이가 집으로 돌아오자 득달같이 달려드는 9마리의 새끼들... 그냥 보기만 해도 정신없어는 게 스트레스가 엄청 쌓일 거 같긴 합니다. 또순이는 그런 스트레스를 풀려고 바람을 쐬러 주기적으로 나간 것이고 그런 또순이를 떠돌이 개 인줄 알고 마을 사람들이 챙겨준 것이네요.




마을 사람들의 마음도 이쁘고 또순이새끼들도 이쁘고 훈훈한 이야기였던 거 같습니다. 얼른 새끼들이 자라서 또순이가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길 빌어봅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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