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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프리선언을 하고 MBC 나 혼자 산다에 조우종이 첫 출연을 했네요. 조우종은 굉장히 위축되고 어색한 자세와 말투로 전현무와 한혜진, 박나래를 만났는데 유쾌한 에너지는 1도 없는 암울함 덩어리였습니다. 굉장히 소심하고 여러 가지에 민감에게 반응하는 스타일인 거 같은 게 KBS 퇴사라는 큰 결심을 한 사람 치고는 많이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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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의 일상은 12년간 매일 출근을 하다 갑자기 시간이 많아진 남자의 우울한 일상이었습니다. 한혜진과 박나래는 퇴직한 우리 아버지 같다면 매우 불쌍하다는 리액션을 자꾸 보여줍니다. 조우종 자신도 자신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우울할지 몰랐다며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반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조우종이 프리 선언을 했을 때 어떠한 대책이 있었을 것인데, FNC 엔터와 계약도 한 상태라 남들이 보기에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혼자서 너무나 불안해하는 모습이 대놓고 뿜어져 나오는 모습에서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사는구나 하는 공감을 주기는 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도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거실에서 티비를 켜는 조우종.










채널을 이유 없이 돌리고, 영화라도 보려 하지만 이제 14000원도 부담스러운지 비싸다고 궁시렁... 싱크대에는 설거지거리가 한가득이고 바닥에는 사용한 수건이 널브러져 있고, 올림픽이 끝난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짐이 그대로 있고 밤새 멍하니 있다 아침이 다 되어서야 잠에 드는 모습이 어떠한 고민이 있는지 느껴집니다.










원래 스타일이 그런 건지 집은 지저분하게 방치되어있더군요. 한 번에 치우는 스타일이라고 하긴 하는데 이시언 다음으로 더러웠던 라이프 스타일인 듯... 한숨 자고 일어나서 싱크대에서 그릇하나 겨우 씻어서 시리얼로 첫 끼를 때우는데 대출 상환 문자... 퇴직과 동시에 대출도 상환해야 되는 냉정한 현실에 불안감은 더 커지고... 바나나도 오래되어서 건들기만 해도 부서지는 상태인데 주워 먹는 거 짠 내 폭발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일이고, 기획사도 있고 상황은 좋은 편이고 기분 나쁘겠지만 보급형 전현무로서 여기저기 많은 활동이 예상되는 것 같고 MBC에서 이번에 많이 밀어준 거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게 연예인 걱정이라고 했는데, 전현무가 해준 위로의 말대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할 거라 예상됩니다. 파이팅 힘내십쇼~

<사진 =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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