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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마련한 신년토론은 종편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일단 라인업이 유승민 의원, 이재명 시장,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라서 방송전부터 치킨을 시켜놓고 보겠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사실상 대선 후보 두 사람과 이를 검증할 썰전의 두 주인공이 나온 것인데 토론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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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과의 법인세 관련해서 토론을 하는 중 전원책 변호사가 아는 수치와 이재명 시장이 알고 있는 수치가 달랐고 그 기준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지만 전 변호사는 상대의 말을 무시하고 아무 말도 들으려 하지 않고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러다가 보수는 남의 말을 안 듣는다라는 오해받는다며 전 변호사를 말려봅니다.



이후에도 전원책 변호사는 진행자인 손석희 사장의 말을 무시하고 꾸준히 자기가 할 말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토론이라기보다는 본인의 할 말만 하는 모습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불편했습니다. 오죽하면 손 사장님께서 이제부터는 제가 관여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했을까 싶습니다.



전 변호사가 썰전에서 시원시원하게 말을 해왔고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편다고 생각했고 이미지도 진짜 보수로 잡혀있었는데 어제의 모습은 놀라웠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예전에 썰전 생방송을 놓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썰전 생방송이 불가능한 이유를 김구라가 전원책 변호사님 때문이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동안의 모습은 편집된 모습이었고 실제 방송에서는 계속 이러한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예상이 되면서 갑자기 유시민 작가가 재평가 받기 시작합니다. 정말 보살이고 전 변호사를 잘 조련해왔구나 하는... 현재 썰전 게시판은 전원책 변호사에게 하차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의 토크에서 불통하는 모습은 많은 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말을 끊어버리고 상대가 말하는 자료와 근거는 잘 못되거나 색안경을 끼고 있다며 믿지 않는 태도, 사회자의 제재에도 무시하고 자기 할말만 하는 태도는 토론과는 멀어 보였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문제로 전원책 변호사님께서 썰전을 하차할지는 모르겠지만 유시민 작가님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 = jtbc 신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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