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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백인호 유정, 서로를 망치고 있는 두 사람 12화

유정의 분량 논란과 어장녀가 되어 버린 홍설로 인한 기존 웹툰 팬들의 불만과 설 연휴로 한주 쉬게 된 치즈인더트랩은 정점을 찍었던 시청률이 대폭 감소하며 잘 나가던 드라마에서 대열에서 이탈하는 분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치즈인더트랩12화에서 백인호와 유정의 과거사를 시원하게 풀어내며 시청률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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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호가 손을 다치게 된 이유에 유정이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백인호에게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야 유정이 백인호에게 "또 남 탓이냐?"라고 비난했는지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유정은 학교 불량배들이 귀찮지만 항상 그랬듯 표면적으로 나서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추측이지만 유정은 불량배들의 일탈 현장을 신고해 그들을 떨어내려 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변수가 생깁니다. 유정은 콩쿠르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가지 못하는 백인호를 위해 공연장을 찾아 구하기 힘든 편곡 악보에 친필 사인을 받아 깜짝 선물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수(유정의 집안에서 후원하는 다른 피아니스트)와 인호의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유정은 꿈도 없고 돈이 많아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유일한 친구는 나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유정은 배신감 충격을 받았고, 백인호, 백인하의 입양과 관련해서 아버지의 통화를 통해 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아버지의 의도는 유정이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그걸 사랑으로 보살펴줄 친구들로 백인호와 백인하를 보낸 것이지만 유정은 자신을 감시했다는 사실에 집중을 합니다. 백인호의 험담, 그리고 감시자로서의 그의 역할 때문에 유정은 이제 백인호가 치가 떨리도록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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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호는 평소 영수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며(영수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하라고) 영수를 자극하지만 영수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백인호을 싫어하고 증오합니다. 유정의 설계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백인호에게 악감정이 있는 영수를 불량배들 제거에 끌어들입니다. 일탈 현장에 유정이 간다는 말에 찾아갔다 단속 걸려 콩쿨에 나가지 못 하게 된 영수는 누가 신고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 장소에 간다는 걸 아는 사람은 불량배, 유정, 백인호뿐입니다. 영수는 백인호가 신고했다고 확신하며 불량배들과 백인호에게 보복을 합니다. 딱 여기까지가 유정의 설계인 거 같고, 이 이후에 영수가(같은 피아니스트인 만큼 손이 가지는 의미를 알고 있음에도) 백인호의 손을 망가트리는 건 평소 그가 내뱉은 말들이 되돌아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현장에서 서로 마주치지만, 유정에게 백인호는 이제 감사 자일뿐이라 그를 외면합니다. 백인호는 어떤 영문인지는 모르나 이런 상황을 설계한 건 유정이라 생각하고 이것이 유정의 실체라고 믿게 됩니다. 유정과 백인호는 왜 그랬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대화는 없이 상황과 이야기만 듣고 서로를 미워하며 망치고 있습니다. 이 오해는 홍설이 앞으로 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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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대 남자로 후련하게 한바탕 주먹질을 하지만 유정과 백인호의 오해는 남아있습니다. 스토리상 지금 풀리면 안 될 것이지만 일단 조금은 둘 사이에 희망이 보입니다. 유정은 홍설에게 기대지만 백인호는 기댈 곳이 없습니다. 유정이 홍설에게 기대는 모습을 지켜보는 백인호의 뒷모습이 쓸쓸했는데 그가 내뱉은 "아프다"라는 말은 더 짠했습니다. <사진 =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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