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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김은숙 예상이 무의미한 태후 스토리라인, 그래서 서대영은!

미국 드라마에서 의사가 나오면 진료를 하고 경찰이 나오면 수사를 하고, 일본 드라마에서 의사가 나오면 교훈을 주고 경찰이 나오면 교훈을 주고, 한국 드라마에서 의사가 나오면 연애를 하고 경찰이 나오면 연애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기승전사랑이 아니라 처음부터 연애, 사랑이 주 목적이고 직업적인 상황들은 그 사랑의 위대함과 애절함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가슴에 박히는 대사와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 진구와 김지원 커플의 캐미가 폭발해 지금의 신드롬을 만든 드라마입니다. 절대 현실 반영이나 군인에 대한 고증의 빈약함을 언급하면 안되고, 혹시나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면 드라마를 다큐로 보는 답답한 사람으로 매도 됩니다. 송송 커플과 구원 커플의 달달함과 캐미를 보는 드라마이지 시그널처럼 스토리가 중요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드라마 주연들의 캐미하나로 이렇게 신드롬을 만드는 위력인데, 스토리 라인까지 있었다면 역사에 남을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첫 만남으로 시즌 1을 만들고, 지진으로 시즌 2, 바이러스로 시즌 3... 저도 그냥 막 던져 보는 겁니다.





송송 커플과 구원 커플의 애정행각이 얼마만큼 달달하게 혹은 애절하게 그려질까에 작가와 감독은 온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태양의 후예의 스토리를 예측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이번에는 잠시 헤어졌다 만나게 해볼까?, 지진으로 화해시켜볼까?, 바이러스로 신파극 한번 해보자, 백신으로 총격 액션 한번 해보자란 느낌으로 직업적 특성에서 오는 요소들은 다 갖다 쓰면서 메인 러브라인들이 더 돋보게 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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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20대 대선이 있었음에도 태양의 후예는 결방을 하지 않았고 화면에 자막을 넣지도 않는 패기를 보여줍니다. 태양의 후예니까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 송중기의 얼굴 위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예비 국회위원들의 얼굴이 나오면... 아무튼 태양의 후예가 이 정도입니다. 태양의 후예 15회에는 20분 만에 유시진과 서대영이 전사하게 되고 강모연과 윤명주는 그들의 죽음에 슬퍼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강모연과 윤명주가 서대영과 유시진을 그리워하는 일상들로 슬픔과 애절함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도 그들을 그리워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대영과 유시진이 죽음에 슬픈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서대영과 유시진의 첫 만남 장면에 나온 늑대의 유혹의 우산 씬이 응답하라 1988에 이어 태양의 후예 등장하며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위로를 해줍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그리움은 분노로 변해, 어떤 스토리를 그려도 환호 받던 김은숙 작가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었지만, 엔딩에 갑자기 들려오는 빅보스 통신으로 역시 김은숙 작가라며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그렇게 유시진은 돌아왔고, 태양의 후예 16회는 유시진의 어떻게 돌아왔는지 플래시백 될 거라 생각되는데... 알바니아에 강모연이 있는 건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왜 유시진 혼자서 돌아온 것인지? 





서대영은 윤명주가 있는 우르크에서 나타나려고 유시진하고 따로 행동을 한 것인지?, 우르크에 왜 눈이 내린 건지? 궁금하지만 알 방법도 없고, 추측할만한 요소도 없기 때문에 예측 또한 무의미합니다. 매회가 막지 막회라고 생각해도 될 태양의 후예이기에 어떤 결말이든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해피엔딩이었으면 합니다. 유시진이 살아왔지만 유시진만으론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서대영도 살려주세요 그래도 되는 드라마잖아요~!

<사진 =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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