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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슈가맨은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철이와 미애까지는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명의 슈가맨 바나나걸의 안수지는 유재석이 소개를 해도 누구인지 도무지 기억 속에 없었습니다. 외모는 아나운서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가 부르는 엉덩이는 분명 아는데 가수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한때 나이트클럽에서, 이제는 행사장이 등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곡으로 가끔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엉덩이입니다. 





슈가맨에서 100불을 받는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10대에서 40대까지 25명을 구성된 청중단이 모두가 아는 곡이라는 뜻입니다. 조금만 세월이 지나도 요즘 세대에게 기억되기란 힘듭니다. 하지만 이번 주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와 바나나걸 안수지의 <엉덩이>는 둘 다 100불을 누르게 만드는 인지도가 많은 곡입니다. 


슈가맨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슈가맨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 와 왜 떠났나 입니다. 철이와 미애의 미애는 MBC 무용단 출신으로 당시에 춤으로는 만랩으로 통하는 그룹이었고, DJ DOC의 <런투유>의 유명한 바운스미 바운스미의 안무와 김현정의 <멍> 안무 등을 만들고 유학길에 올랐고, 유학 기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자연스레 가요계를 멀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바나나걸 안수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기 때문에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모든 게 새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더 놀라운 건 슈가맨이 안수지의 데뷔 무대라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그녀가 청춘의 덫 OST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그녀가 엉덩이의 작사를 하고 녹음을 마쳤음에도 그녀는 잠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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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댄스곡에 대한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안수지가 버린 엉덩이는 신철이 리믹스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엉덩이로 재탄생했고, 아직까지 살아 있습니다. 그녀가 슈가맨을 찾은 이유는 당시 자신이 버린 프로듀서와 작곡가에게 미안한 말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방송에서 당시 프로듀서 가재발(이진원) 작곡가 방시혁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안수지의 행보는 너무 다양해 정리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외모가 아나운서 느낌이 난다고 했었는데 한때 방송 리포터로서 <아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청춘의 덫 OST당시에는 지수라는 이름이었고, 작사가로는 수지라는 이름을 썼다고 합니다. 바나나걸에서 도망쳐 재즈가수로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는 아가싱즈라는 이름을 썼다고 합니다.


어느 것 하나를 꾸준히 가져가지 못하고 때에 따라 변신하는 그녀의 모습에 한편으로는 멘탈이 약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재능이 많게도 느껴집니다. 그녀의 재능이 한 곳에 쏟아지지 못하고 다양한 곳에 분산되는 느낌이라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슈가맨을 계기로 지금까지 그녀가 써 왔던 이름이 아닌 안수지 하나로 합쳐지고, 그녀의 재능이 하나로 뭉쳐져 제대로 힘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사진 = 슈가맨>

슈가맨 4월 26일 결과
슈가맨 - 철이와 미애, 쇼맨 - 제시&한해, <너는 왜>
슈가맨 - 바나나걸 안수지, 쇼맨 - ioi(아이오아이), <엉덩이>
바나나걸 안수지, ioi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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