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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일본 원작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상반된 성격의 중년의 로맨스를 그림 드라마입니다. 김희애와 지진희, 두 명품 배우의 캐스팅으로 얼마나 괜찮은 이야기이길래 이들이 선택했나? 하는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지진희는 안전제일을 우선시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고상식 과장 역을 맡았습니다. 





반면에 김희애는 뭐라도 일어나길 바라는 사고뭉치 민폐 캐릭터로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 역을 맡았습니다. 민주(김희애)는 특별한 일상을 꿈꾸지만, 고상식(지진희)는 평범하고 조용한 일상을 즐깁니다. 지진희의 이전 작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찌질하고 소심한 남자를 제대로 소화했던 지진희라 그의 평범남 연기는 신뢰가 갑니다.


끝에서 두 번째 이야기는 자신의 드라마를 막장이라고 기사를 쓴 기자에게 직접 항의하고, 우유부단한 연출자를 큰 소리치는 모습으로 강민주의 캐릭터를 설명했습니다. 두 주인공의 만남은 상식이 근무하는 우리 시에 드라마 촬영 협조 메일을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이 됩니다. "한가한 부서에 실적을 올릴 기회라고 보내 메일에서 한가한 부서에 빈정 상한 상식은 거절을 해버립니다. 





그렇게 신경전을 벌이다 촬영 답사를 온 강PD는 들어가지 말라고 쓰여있는 분수대에 몸을 담그고 즐겁게 놀고 있었고 마침 그 모습을 고상식이 목격, 그리고 두 사람의 투닥거림... 이 장면 이 설정에 많은 분들이 억지스러웠고 민폐에다 이기적인 행동은 아름다운 여배우가 어떠한 포장된 모습으로 해도 보기가 안 좋다는의견입니다. 


무엇보다 경고문을 무시하고 하는 행동이 요즘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안전 불감증 이야기까지 확대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드라마의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할게 많습니다. 무엇보다 김희애와 강pd의 캐릭터가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원작보다 더 센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과 원작 정도의 여주인공이었다면 사랑받을 캐릭터였을 거라고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대사가 너무 진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칭찬의 의견이 많았던 김희애의 기사 댓글에 김희애를 까는 댓글이 많아졌다는 게 눈에 띄는 현상이라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 1회를 방송했을 뿐이고 더운 날씨에 몸 사라지 않고 물속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열정이 엿보입니다. 오랜만에 젊은 세대가 아닌 중년의 로맨스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 두 명품 배우의 케미를 기대하며 조금은 더 너그럽게 보려 합니다. 

<사진 = 끝에서 두 번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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