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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도 이제 끝이 나겠군요 벌써 아쉽습니다. 11회의 이야기는 정예은(한승연)이 납치된 상태로 시작이 되고 플래시백이 됩니다. 처음에 청순시대가 갑자기 왜 이래?라며 놀랐는데, 범인은 역시나 국민 나쁜 새끼 고두영(지일주) 이었고 감금된 곳은 그놈의 원룸이었습니다. 예은이 납치가 되고 흔적들이 있었지만 하우스메이트 윤진명(한예리), 송지원(박은빈), 강이나(류화영), 유은재(박혜수)는 눈치를 채지 못합니다.




평소 바람도 자주 피고 여자친구의 친구인 강이나에게 껄떡거리기까지 하는 나쁜 새끼인데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는데, 그냥 돌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정예은이 자신보다 좋은 대학에 다닌다는 열등감과 자신을 비웃었다 옷에 대한 분노, 사람을 납치하고 때리고 감금해놓고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고 하는 짓거리는 정상적일 수 없습니다. 단순 또라이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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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하메들은 정예은이 없어진지 모르고 각자 바쁘게 지내다가 슬슬 눈치를 채기 시작합니다. 은재의 다이어트 주스가 그냥 굴러다니고 평소에 하는 말투의 카톡도 아니고, 그래서 이것저것 떠보기 시작합니다. 윤진명(한예리)이 카톡으로 떡밥을 던져보지만, 그녀의 올드 한 카톡 말투를 송지원이 타박하면 깨알 재미를 뿌려줍니다.





정예은의 일기장과 컴퓨터를 뒤지며 그녀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하는 자매님들, 그리고 발견된 예은이 송지원에게 한 험담을 보게 되고 "구하지 말까?"라며 또 피식하게 만듭니다. 심각한 상황을 긴장과 코믹으로 절묘하게 버무리는 센스, 송지원(박은빈) 때문에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고두영(지일주)의 집을 알아내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레이서 출신인지 폭주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우편함을 뒤져서 고두영의 집을 알아내고 칼부림까지 일어나지만, 유은재가 손을 다치며 상황은 일단락됩니다. 고두영(지일주)는 체포되고, 뉴스에까지 방송되고 이를 본 지인들이 걱정하는 마음에 다들 찾아오지만 송지원(박은빈)만 세상 끝까지 외로움에 시달리다 임성민(손승원)에게 구조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유은재는 퇴원을 하고 송지원과 장을 보고 돌아오던 중 드디어 "나는 사람을 죽였다"에 입을 열게 됩니다. 어릴 적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오빠는 누군가가 준 물? 우유를 마시고 쓰러집니다.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엄마의 커피에 약을 타는 아빠를 목격하게 되었고, 그걸 은재는 바꿔치기합니다. 그 결과 아빠가 평범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아빠가 탄약이 진짜 엄마를 위한 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빠의 사고에 그 약이 원인이 되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자신이 아빠를 죽였다고 은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아빠의 부검에 동의를 한 것도 엄마의 범행을 확인하는 게 아닌 자신이 바꿔치기한 것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신 것인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아직 오빠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된 게 없는 상황이고, 은재도 바꿔치기는 했지만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릅니다. 오늘 밤 마지막 회에서 모든 것이 밝혀집니다. 무엇보다 청춘시대가 끝이 난다는 게 더 아쉽고, 송지원 역의 박은빈이 제일 이쁘고 제일 재밌는데 분량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항상 유쾌하게 불안정한 윤진명, 정예은, 강이나, 유은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존재인데... 오늘도 본방사수하겠습니다.


<사진 = 청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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