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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박해영, 이재한, 차수현은 7화에 살아나나?

먼저 차수현의 죽음부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경태가 한영 대교에서 살아난 여교수를 납치한 이유는 자신의 딸을 구하지 않고 죽게 내버려 둔 복수심에 저지른 사건입니다. 그 과정에서 차수현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재한에 이어 차수현까지, 주인공이 또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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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해영은 2000년의 이재한도 살려야 하고 2015년의 차수현도 살려야 합니다. 과거 대도사건을 해결하면 오경태는 감옥에 가지 않을 것이고 그럼 차수현이 죽게 되는 여교수 납치 사건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박해영은 1995년의 이재한과 함께 대도사건의 범인을 잡는 총력을 다해야 하는데, 느려터진 대응으로 제 속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한영대교사건의 장면은 영화같이 리얼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제작진이 아껴둔 이유가 있었습니다. 6화에서 대도사건이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대도사건의 진범과 2000년 이재한의 죽음까지 연관돼있는 떡밥을 던지면서 7화에 대충은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차수현이 살아돌아 와야 하기에 대도사건의 진범은 꼭 밝혀져야만 합니다. 박해영과의 무전으로 이재한이 대도사건의 진범을 잡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박해영이 정보를 주기 전에 이재한은 진범을 알아내고 수사를 합니다.





대도사건의 진범은 "저기다"라고 소리친 형사일 거라는 추측과는 달리 도둑이 들었던 집의 주인, 검사장의 아들이 범인입니다. 그리고 진범의 위증으로 오경태가 지목되고 나왔다는 지문은 윗선의 압박으로 경찰이 대충 끼워 맞춘 것입니다. 진범인 한세규가 위증을 할 때 용의자의 사진 중 범인을 지목할 때 거기에 올라온 용의자 중에 집 앞에서 마주친 생선 배달하던 오경태가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한세규는 처음에 아무나 범인이라고 지목하다 오경태를 발견하고 증언을 번복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설정이긴 한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경찰의 모습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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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이 검사장의 아들이라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고는 녀석을 잡을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한은 집요하게 한세규의 뒤를 뒤지며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한세규의 락커를 뒤지려고 도둑처럼 들어가 잠긴 락커를 푸는 모습에서 오경태가 말했던 "형사나 범인이나 한 끗 차이야"라는 말이 이걸 의미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불법을 저지르며 압박을 합니다. 절실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이니까 그리고 차수현을 살려야 하니까 그리고 드라마니까 이해 해야 됩니다. 이재한이 증거를 찾을 거 같다는 말을 남기고 6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설마 했는데 3편으로 쪼갤 줄은 몰랐습니다.





7화의 떡밥은 더 대단한 게 던져진 것 같습니다. 2015년에 한세규는 검사가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은폐브라더스(김범주, 안치수) 수사국장과, 광수대계장이 한세규에게 머리를 조아립니다. 그리고 "계속 그 장물을 혼자 쫓고 있었어..."라는 박해영의 독백은 이재한이 장물을 추적하다 경찰 윗선과 검사장의 관계를 알게 되고 그러다 2000년에 죽음을 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예고편이야 언제나 낚시니까 저처럼 제대로 낚여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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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세규가 검사(혹은 변호사)로써 은폐브라더스와 작당모의를 한다는 건 차수현이 아직 살아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 작가가 차수현을 어떤 식으로 살릴 것인지 궁금합니다. 대반전으로 이대로 김혜수 하차하는 건 아닐런지 ㅋㅋ 이번 주 시그널은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고 무수한 떡밥만 던지고 마무리됩니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사진 =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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