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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방송계의 판도는 온통 남자였습니다. 최근에야 이국주, 장도연 박나래, 김정민 등이 마리텔과, 라디오스타 등에서 패널로 출연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여자들이 고정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 JTBC가 들고 나온 '마녀를 부탁해'는 타이틀에서도 느껴지듯이 여자 MC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여자 연예인들의 역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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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개그우먼 박나래, 이국주, 김숙, 송은희, 안영미까지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언니들이 남자들을 요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디오스타 보다 더 독하고 마녀사냥 보다 은밀한 토크쇼가 될 거라고 출사표를 던진, '마녀를 부탁해'의 첫 게스트는 '장동민'과 '유상무'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지난 일이기도 하고 오래전 일이기도 한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으로 그들이 화제를 모을 때마다 인터넷 여성 커뮤니티는 뜨겁습니다.





장동민이 논란의 중심에 있긴 하지만 유상무도 그렇고 유세윤도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방송하는 팟캐스트에서 옹꾸라에서 있었던 일이고 그들도 동조했던 터라 여성 커뮤니티에는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를 매우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그들을 평생 따라다닐 족쇄일 것입니다. 무한도전 식스맨을 장동민 하차하던 그때 시점으로도 거의 1년이 지난 발언이었고, 당시에도 사과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으로 관심을 받으며 장동민이 거의 식스맨에 확정적인 분위기에 여성 커뮤니티에서 불거져 나온 여성비하 논란이 삽시간에 온라인에 퍼졌고 그 결과 식스맨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자숙을 했고 조금씩 방송에 복귀를 하고 지니어스에서 보여준 천재성 등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나비와의 연애를 올해 공개하고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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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화제 될 때마다 여성비하 발언에 대한 질타가 아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만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장동민 유상무에 대한 거부반응은 엄청 살벌합니다. 그런 커뮤니티 등에서 여자 개그우먼 5인방이 진행하는 마녀를 부탁해를 매우 관심 있어 합니다. 그런데 게스트가 장동민과 유상무입니다. 이미 두 사람의 출연 소식에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동민 유상무의 '미녀들의 부탁해' 출연에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반응과 박나래, 이국주, 김숙, 송은희, 안영미가 토크로써(라디오스타처럼) 그들을 실컷 두들겨 패주길 바라는 의견이 힘을 받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프로그램에 여자들이 혐오하는 남자를 초대했다는 건 당연히 화제를 모을 것이고 제작진도 첫방에 큰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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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동민과 유상무가 자신들을 적대시 생각하는 여성들을 대신해 박나래, 이국주, 김숙, 송은희, 안영미에게 제대로 두들겨 맞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조금은 그들 속에 쌓여있던 적대감이 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면 쉽게 두들겨 맞을 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 '마녀를 부탁해' 출연으로 악감정이 풀어질지 더 쌓일지 결과는 모르겠지만 화제를 모은다는 점에서 장동민, 유상무의 선택은 똑똑했다고 생각됩니다.<사진 = 마녀를 부탁해>

마녀를 부탁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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