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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이고, 냉부해의 해외 원정 대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냉부해가 2MC 체제였다면 쿡가대표는 3MC에 스폐셜 MC로 헨리가 함께 했고 원정단에 뽑힌 쿡가대표 셰프는 최현석, 이연복, 샘킴, 이원일이 었습니다. 쿡가대표란 프로그램이 있기 위해서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있어야 하고 냉장고를 부탁해가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한건 원조 MC 정형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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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정형돈의 뒤를 이어 안정환이 맡았고 그 자리는 쿡가대표까지 이어졌습니다. 정형돈이 그동안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셰프들과 게스트들의 캐릭터를 잡아주고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의 몰아가기로 출연자들이 편하게 제기량이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 그 역할을 안정환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직 정형돈에게는 못 미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 최지우 편에서 술꾼 몰아가기나 아저씨 개그로 신고식은 깔끔하게 치렀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어서 쿡가대표에서 안정환은 그가 왜 안느인지 제대로 증명했다고 생각됩니다. 강호동과의 요리 대결에서도 예능적으로 절대 뒤처지지 않았고 도리어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성주와는 언제나 환상궁합이라 다른 사람과는 어떨지 우려했었는데 안정환은 누구를 갖다 놔도 자신의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18층까지 있는 접하기 힘든 엘리베이터의 현장감을 그대로 중계하는 김성주의 진행력도 정말 놀라웠고, 거기에 양념처럼 뿌려주는 안정환과의 케미는 그들이 왜 환상궁합인지 보여줍니다. 김성주는 정형돈이 부재일 때도 그랬지만 항상 꾸준함을 보여왔습니다. 게다가 안정환이라는 양념으로 정형돈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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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리 중계와 셰프들의 요리 경연이 주가 되는 쿡가대표에서 강호동이 뭘 해야 할지 자신은 물론 제작진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유재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MC였지만 그가 진행해오던 프로그램과 쿡가대표는 많이 다릅니다. 자신보다는 주위 사람들을 띄워야 하며 띄우는 과정에서 자신도 어필하는 윈윈하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오늘 강호동은 이도 저도 아니게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김성주는 진행을 맡았고 안정환은 그 옆에서 툭툭 양념을 치거나 몰아가기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셰프들은 경연을 하고 있습니다. 존재감은 모르겠지만 헨리는 통역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강호동은 뭘 맡았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최현석셰프와 홍콩팀의 재키셰프의 대결이 시작되고 중계가 시작되면서 강호동은 방청객 모드가 되어버립니다.





경기 자체는 최현석셰프가 불리한 여건에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에 시간 안에 요리를 끝내지 못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박감이 넘쳤고 초창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손에 땀을 쥐었던 느낌이 생각날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쿡가대표 자체로는 첫방은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강호동의 역할은 물음표입니다. 




이제 1회가 시작된 상황이라 강호동도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예능 바닥에서 구른 경력이 있으니 강호동은 아마도 해법을 찾을 것이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어서 빨리 자신의 자리를 찾고 전성기 때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부자연스럽고 위축되어 보여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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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의 1회의 결과는 최현석 셰프와 홍콩 재키셰프의 경기 한 번만 진행되었고 2:3으로 최현석 셰프가 패했습니다. 경기 상황이 전적으로 최현석이 불리한 상황이었고 판정단도 블라인드 테스트라곤 하지만 공정하지 못해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차차 보완될 거라 예상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도 초기에는 지금보다 허술하고 쓸데없는 룰이 많았지만 현재의 모습으로 다듬어져 왔습니다. <사진 = 쿡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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